뜨거운 감자, ‘여수 웅천 특위 구성’ 의회 안건 상정
뜨거운 감자, ‘여수 웅천 특위 구성’ 의회 안건 상정
  • 강성훈
  • 승인 2018.10.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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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의원들, “각종 의혹 밝혀 지역갈등 해소할 것”
여수시의회가 웅천특위 구성과 관련한 안건을 상정해 본격 논의에 들어간다.
여수시의회가 웅천특위 구성과 관련한 안건을 상정해 본격 논의에 들어간다.

 

여수시의회가 웅천택지개발을 둘러싸고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 해소를 위한 ‘웅천택지개발사업 실태파악 특위 구성’을 공식 논의키로 했다.

하지만, 일부 시의원들이 여전히 미온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실제 특위 구성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송하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웅천택지개발 실태파악 특별위원회 구성안’(이하 특위 구성안)을 19일 개회한 188회 임시회 안건으로 정식 상정해 상임위 논의 등을 거쳐 구성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에 제출한 특위 구성안은 9인 이내 의원으로 구성해 10월 26일부터 내년 5월말까지 활동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송하진 의원이 대표 발의해 이상우, 송재향, 정현주, 박성미, 김종길, 김영규, 정광지, 강재헌 의원이 각각 동의해 이뤄졌다.

이들 의원들은 “웅천택지개발사업은 그동안 아파트 및 주상복합건물 신축 인허가 과정에서 각종 특혜의혹이 불거졌고, 수차례 계약변경을 통해 개발업체에 막대한 이익을 안긴반면 여수시민에게 비싼 아파트를 구입하게 만들었고, 현재 그 정산문제를 두고 소송이 진행중이다”며 “이에 택지개발과정에서 제기된 모든 의혹을 규명하고, 실태를 제대로 파악해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지역내 갈등을 해소하겠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특위가 의회를 통과하게 되면 지금까지의 추진상황과 복합단지개발사업에서 택지개발사업으로 변경된 이유, 수차례 계약변경 사유와 내용,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 신축 인허가 과정에서 지구단위계획 변경 사유 등에 대해 살피겠다는 구상이다.

여수시의회는 오는 22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특위 구성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역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해 각종 의혹 해소 요구를 시의회가 특위 구성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지난달 여수시민협이 요구한 ‘웅천택지개발사업 실태파악 특별위원회 구성요구’에 대해 “의장단 회의 결과, 사업전반에 대한 특위 구성은 어렵다는 의견이다”고 답변했다.

의회는 “2015년 5월 감사원 감사결과, 특혜나 부정에 대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고, 시와 사업시행자간 정산문제를 두고 현재 소송이 진행중인 점”등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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