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9일간의 기록’ 라디오 드라마로 만나다
‘여순사건, 9일간의 기록’ 라디오 드라마로 만나다
  • 강성훈
  • 승인 2018.10.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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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인터뷰 등 철저한 고증으로 여순사건 재조명
여수MBC, 19일부터 매일 오후 6시 5분 방송
여순사건을 다룬 특별한 라디오 드라마가 19일부터 6일간 방송된다.
여순사건을 다룬 특별한 라디오 드라마가 19일부터 6일간 방송된다.

 

여순사건 70주기를 맞아 여순사건 발발 9일간을 생생히 기록한 라디오 드라마가 선보인다.

여수MBC는 여순사건 70주년을 맞아 라디오 드라마 6부작 ‘여순사건,9일간의 기록’(연출 안정희 PD,구성 최난화 작가)을 제작해 19일부터 23일까지 매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할 예정이다.

6부작으로 제작된 여순사건 70주년 특별 기획 <여순사건, 9일간의 기록>은 고증이 필요한 부분의 전문가 인터뷰와 당시 생존자의 생생한 채록을 통해 여러 층위의 다양한 시각으로 여순사건을 재조명한다.

또한 학자와 저술가들의 감수, 역사의 해석에 대한 다양한 시각적 접근을 통해 여순사건의 진실에 깊이 다가간다.

사료를 통한 역사적 진실을 확인하는 작업에는 국사편찬위원회 김득중 박사, ‘동포의 학살을 거부하다’의 저자 주철희 박사, 국가기록원 김춘수 박사, 군사법 연구자 안정애 박사 등이 함께 했다.

제 1부 “출격의 밤”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 신월리 14연대에서 발생한 그날의 사건과 당시 사회적 배경, 봉기 주도세력의 뒤를 밟는다. 

제 2부 “가자, 큰 산으로“ 에서는 여순사건이 발생한 다음날, 여수 시내의 상황을 그리고, 이후, 기차를 타고 순천으로 진출한 봉기군의 행적을 쫓는다. 

제 3부 ”계엄, 버려진 사람들“ 편에서는 불법 계엄령이 발포된 여순 지역의 상황과 봉기군과 진압군이 대치하는 순천 지역의 모습을 그린다. 

제 4부 ”피의 서막” 편에서는 순천 진압을 완료하고 여수를 공격하기 시작한 토벌군, 본격적으로 시작된 피의 학살을 담았다. 

제 5부 “설움의 넋두리, 그 아픔의 곡조” 편에서는 부용산, 산동애가 등 여순사건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노래 속 주인공, 가족의 목소리를 듣고, 당시 배경이 된 지역의 참혹하고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려낸다. 

제 6부 “여순사건 70년, 그날들” 에서는 정부 토벌군의 여수 진압 완료 후 발생한 지역의 학살과 희생, 이후 70년 동안 여순사건이 남긴 변화, 역사적 의의, 과제를 짚어본다.  

안정희PD는 “이번 특집극은 무엇보다도 사료와 전문가들을 통해 철저한 고증과 정확한 사료를 바탕으로 제작됐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정확한 사실 관계를 통해 역사적 진실에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수 MBC 특집 라디오 드라마 6부작 방송 일정>

여순사건 70주년 특별 기획 <여순사건, 9일간의 기록>제 1부 출격의 밤 – 10월 19일 6시 5분 방송 

제 2부 가자, 큰 산으로 - 10월 22일 6시 5분 방송

제 3부 계엄, 버려진 사람들 - 10월 23일 6시 5분 방송 

제 4부 피의 서막 - 10월 24일 6시 5분 방송

제 5부 설움의 넋두리, 그 아픔의 곡조 – 10월 23일 6시 5분 방송

제 6부 여순사건 70년, 그날들 -10월 23일 6시 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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