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제조업 4분기 경기 전망 ‘흐림’
여수 제조업 4분기 경기 전망 ‘흐림’
  • 강성훈
  • 승인 2018.10.16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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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상의 분석,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하락
6조원대 신규투자 기대치는 긍정 요인으로

여수지역 제조업체들이 4분기 경기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여수상공회의소(회장 박용하)에 따르면 지역 내 18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결과 80.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7.1 하락한 결과다.

BSI는 기업들의 제조 현장의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전 분기 대비 이번 분기의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여수상의는 응답한 제조업체의 기업경기 체감지수의 하락의 원인으로 내수시장 둔화, 최저임금 등의 고용환경 변화를 꼽았다. 

반면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응답한 68개 기업 중 석유화학연관업체(34개)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체감지수는 ‘88.2’로 조사됐다. 

여수지역 전체체감지수인 80.9보다 높은 수치로 지난 분기보다도 5.8 높은 값이다.

상의는 여수산단에 공장신설·증설 등의 6조원 대의 신규 투자가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기업들이 최근 내수시장 둔화, 고용환경의 변화 등으로 4분기 여수지역 경기가 우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석유화학 업종은 6조원 대의 공장 신설·증설 소식과 영업이익률의 지속적인 성장 추이가 긍정적인 기대감으로 작용해 체감효과가 높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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