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화학공장서 고무원료 외부 누출
여수산단 화학공장서 고무원료 외부 누출
  • 강성훈
  • 승인 2018.10.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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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수십여대 덮쳐...인명피해 없어
여수산단내 한 화학공장에서 의료용 장갑 원료가 누출되면서 인근 차량을 덮쳤다.
여수산단내 한 화학공장에서 의료용 장갑 원료가 누출되면서 인근 차량을 덮쳤다.

 

여수국가산단내 한 화학공장에서 의료용 고무장갑 제조원료가 공장 인근 차량 수십여대를 덮쳤다

1일 오후 2시 55분께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A사 라텍스생산팀 플레어스택 공정에서 파열판이 작동돼 제품이 비산되면서 고무 원료가 바람에 날려 공장 인근에 주차된 차량 수십여대에 쌓였다.

바람에 날린 고무 원료는 의료용 고무장갑을 만드는 라텍스의 일종으로 제조 과정에서 압력조절기에 문제가 생기면서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측은 사고 이후 해당 공정 가동을 중지하고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에 나섰다.

피해 차량에 대해서는 무료로 세차를 안내하고 인근 하천에는 오염물질이 확산되지 않도록 오탁방지막을 설치하고 오염물질 제거에 나섰다. 

공장 관계자는 “의료용 장갑 원료가 날아가 주차 차량 수십 대에 먼지처럼 떨어졌으나, 세차를 하면 바로 씻기는 의료용 라텍스가 주원료기 때문에 인체와 차량에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공장에서는 지난 2015년에도 같은 종류의 물질이 누출돼 인근 마을 농작물과 차량을 덮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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