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 끌어올리던 어민 4명 부상 헬기 후송
그물 끌어올리던 어민 4명 부상 헬기 후송
  • 강성훈
  • 승인 2018.09.0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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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광도 인근 해상서 크레인 파손돼
조업중이던 어민들이 크게 다쳐 닥터헬기를 이용해 긴급 이송되고 있다.
조업중이던 어민들이 크게 다쳐 닥터헬기를 이용해 긴급 이송되고 있다.

 

여수 앞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어선에서 크레인이 파손돼 선원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에 따르면 “오전 11시 7분경 여수시 삼산면 광도 북동쪽 3.7km 해상에서 여수선적의 기선권현망 H 호(24톤)가 그물을 끌어올리는 작업중 크레인이 파손돼 선원들을 덮쳐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선박 사무장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으로 선원들을 옮겨 태우고 손죽도에 대기 중이던 닥터헬기에 인계해 목포 소재 병원으로 이송조치했다.

이날 사고로 크레인이 파손되면서 매달려 있던 그물에 부딪혀 선원 K(70)씨 등 3명이 해상에 떨어졌으나 H 호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은 충격으로 무릎, 갈비뼈에 통증을 호소해 H호가 직접 여수시 돌산읍 신기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조치했다.

다만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경은 양망 작업 중 크레인이 그물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파손된 것으로 보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H호는 이날 오전 5시 46분경 여수시 남면 연도항에서 출항, 광도 인근 해상에서 그물을 던져 올리는 양망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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