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긴급 대응 체제 돌입
태풍 북상 소식에 해경도 선박 대피를 유도하는 등 피해 예방책 마련에 들어갔다.
22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함에 따라 태풍 대비 및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청사 상황실에서 2차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어업정보통신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조업선 조기 대피 유도와 항ㆍ포구 지역 순찰을 강화해 선박 결박 상태 확인 등 취약지역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여수 관내 어선 8,153척과 레저기구 561척이 안전해역 및 항포구에 피항 중이다.
해경은 아직까지 연안 조업 어선 14척에 대해 안전 문자 발송 및 통신 수단을 이용 조기 피항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해경은 오늘 오후 3시를 기해 각 기능별 대응반으로 구성된 지역구조본부를 가동시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태풍경보가 발효시 전 직원의 절반이 24시간 비상근무로 전환해 태풍 북상에 따른 해안가 피해 예방에 나서게 된다.
해경 관계자는 “기상특보 발효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해안가 방파제나 갯바위 등 위험지역에 대한 낚시객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해양종사자들은 기상정보를 수시로 청취하고 무리한 선박 운항 자제와 해양시설물의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2일 오전 3시 발표된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솔릭(SOULIK)' 는 서귀포 남남동쪽 약 430km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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