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음악축제 ‘여수음악제’ 막 오른다
세계적 음악축제 ‘여수음악제’ 막 오른다
  • 강성훈
  • 승인 2018.08.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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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4일간 예울마루 등 여수전역서 펼쳐져
제2회 여수음악제가 오는 30일부터 4일간 여수 전역에서 펼쳐진다.
제2회 여수음악제가 오는 30일부터 4일간 여수 전역에서 펼쳐진다.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2회 여수음악제’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4일 동안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웅천친수공원, 산업단지, 여수시청 등 여수 전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여수음악제’는 작년 여수상공회의소와 KBS교향악단이 함께 여수의 지역문화 발전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올해는 여수시가 함께 주최로 참여해 축제의 규모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축제기간은 지난해보다 하루 더 늘고, 공연 역시 5회에서 10회로 늘어나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30일 오후 8시 예울마루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찬가’를 부른 소프라노 황수미와 유럽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테너 국윤종이 여수음악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이어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학생들과 KBS교향악단 단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을 연주하여 객석에 감동을 전한다.

내달 2일 열린 폐막 공연에는 KBS교향악단과 세계 오페라 무대를 장악한 4명의 성악가와 여수와 광양을 대표하는 음악단체인 여수시립합창단, 광양시립합창단이 참여해 평화와 번영을 노래하는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연주한다.

특히, 올해 2회째를 맞고 있는 여수음악제는 세계적인 해외 연주단체가 초청돼 색다른 음악세계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클래식 전고전주의 만하임 악파를 계승한 만하임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아드리엘 김의 지휘 아래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의 협연으로 여수의 대표적 연주단체 앙상블 여수와 합동 공연을 펼치며, 클래식 본고장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또,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인 바이올리니스트 온드레이 야노슈카와 그 가족들이 결성하여 전 세계를 누비는 최고의 실력파 현악 4중주 단체인 야노슈카 앙상블이 재즈와 클래식, 민속음악 등 다채롭고 위트 넘치는 공연도 마련되어 있다.

웅천친수공원에도 특설무대가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공연이 펼쳐진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여수음악제를 통해 여수지역을 알리고 노사화합과 시민의 자긍심 고취를 물론 통영국제음악제에 버금가는 전국최대, 최고 수준의 축제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말했다.

공연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여수음악제> 공식 웹사이트(www.yeosumf.org)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여수음악제는 클래식 저변이 열악한 여수지역 청소년 대상으로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KBS교향악단의 전・현직 단원이 주말마다 수업을 진행하는 여수음악제 음악학교(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 바이올린 교육의 대모 김남윤 교수가 수차례 여수를 방문하여 열정적인 교육으로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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