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웅천~소호 다리공사 오는 9월께 착공
여수, 웅천~소호 다리공사 오는 9월께 착공
  • 강성훈
  • 승인 2018.08.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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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사업자측 기부약정한 교량사업비 아직 미납
웅천~소호간 다리 건설 위치도.
웅천~소호간 다리 건설 위치도.

 

웅천택지지구 교통난 해소를 위한 사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웅천~소호간 해상교량 건설이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가운데 사업비 확보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가 심해지고 있는 웅천택지지구 교통난 해소를 위해 웅천~소호 간 500m 해상교량을 포함한 도로개설 공사가 오는 9월께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비 668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웅천지구 예울마루 부근에서 바다를 가로질러 소호동 항우마을 인근 도로로 연결되는 교량을 건설한다.

사업규모는 총 1148m로 아치교가 100m, PSC교(콘크리트 빔교)가 400m로 교량이 총 500m에 진입도로가 648m다. 도로 폭은 20.5~22.8m로 왕복 4차로다.

시는 돌산지역과 여서․문수지구, 웅천지구에서 시청 방면으로 나오는 교통량이 웅천생태터널을 지나는 기존 도로와 새로 만들어진 해상교량으로 분산돼 시가지 교통체증 해소에 크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지역일각에서는 교량건설 사업비를 두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여수시 계획대로라면 교량건설 사업에 소요되는 668억원으로 전액 시비로 추진된다.

다만, 웅천택지개발사업자가 교량공사 사업비로 150억원을 약정기부키로 해 시는 기부금을 일반회계로 전환해 교량건설 사업비에 보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사업자측은 원가정산납입시 기부키로 했던 기부금을 택지개발사업에 대한 정산관련 소송 이유 등을 제기하며 아직까지 미납한 상태다.

시에 따르면 기부시점에 대해 사업자측은 최근 택지개발 정산금과 관련해 여수시와 정산금액에 대한 견해차가 커 정산금 반환소송이 진행중으로 이같은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리 건설 착공이 눈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택지개발사업자가 약속대로 기부금을 납부할 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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