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웅천 택지개발업체 대표 구속 파장
여수 웅천 택지개발업체 대표 구속 파장
  • 강성훈
  • 승인 2018.07.3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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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에 택지 매각관련 뒷돈 챙긴 혐의

웅천 택지개발업체 대표가 구속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내 또다른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등에 따르면 최근 여수 웅천지구 택지를 분양하면서 부영측으로부터 150억원의 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여수블루토피아(유) 대표 이모씨와 임직원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2013년 9월부터 3차례에 걸쳐 자신들이 조성한 택지 중 공동주택용지 26만603㎡를 부영 측에 1,100억여원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150억원의 뒷돈을 받아 가로채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부영은 지난 2013년 웅천지구내 공동주택용지 8필지를 ‘싹쓸이’하면서 배경에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당시 부영측은 공동주택용지 8필지에 대해 1,400억원에 가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었다.

또, 포스코건설, 현대엠코, 호반건설, 일신건영 등이 각각 공동주택용지 1~3개 필지를 매입하기 위해 입찰에 나섰지만 부영측이 일괄 매각하면서 지역에서는 고급 브랜드 아파트 건립이 물건너 갔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한편, 여수시는 블루토피이아와 정산관련 소송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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