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당선인, 행보 심상치 않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당선인, 행보 심상치 않다
  • 강성훈
  • 승인 2018.06.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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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6개 부처 방문 국고 확보 ‘광폭 행보’ 이어가
부처별 맞춤형 지역현안 사업 대안 협조 요청
김영록 도지사 당선인이 지역 현안문제 청취 등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 여수산단 등 현장방문에 이어 25일에는 중앙부처를 방문해 지역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김영록 도지사 당선인이 지역 현안문제 청취 등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 여수산단 등 현장방문에 이어 25일에는 중앙부처를 방문해 지역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당선인이 취임하기도 전부터 중앙부처를 돌며 지역 현안 챙기기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당선인은 25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주요 부처 장·차관들을 잇따라 만나, 내년 국비지원예산 확보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김 당선인이 이같은 행보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고예산 확보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김 당선인은 이날 서울․세종 정부청사를 찾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차례로 만났다.

백운규 산통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한전공대 설립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선도모델 육성 ▲미래형 전기자동차 핵심부품 기술개발 등 전남의 현안사업 및 공약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시급함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김 당선인은 특히 “에너지산업이 전남의 주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을 모시고 전남에서 에너지산업과 관련한 큰 행사를 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백 장관은 “좋은 생각이다”며 “적극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또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을 통해 에너지 신기술 개발 등 에너지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전남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만나서는 ▲여수세계박람회장 내 대규모 컨벤션센터 건립 ▲서남해안 해양관광벨트 조성 ▲국립바둑박물관 건립 ▲이순신 호국 관광벨트 조성사업 등 현안과 공약사항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에게는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 사업 ▲목포신항 대체 진입도로 개설 등에 대해 협조를 구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 면담한 자리에서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 완공 ▲목포~보성 간 남해안철도 건설 및 전철화 사업 ▲경전선(광주 송정~순천) 전철화 사업 ▲여수국가산단 산업시설용지 추가 확보 등을 건의했다.

김 당선인은 “전남이 올해까지 2년 연속 국고 예산 6조원을 달성한 것을 바탕으로, 민선 7기에는 국고 예산 7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19년 국비지원 건의 사업으로 1천108건, 6조 8천억 원을 각 부처에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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