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삶 바뀌는 성공시대 이끌 힘있는 도지사”
“도민의 삶 바뀌는 성공시대 이끌 힘있는 도지사”
  • 강성훈
  • 승인 2018.06.04 0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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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인터뷰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
지역인재육성...농수축산 생명산업벨트...전라선 고속화

 

6.13지방선거와 관련 지난 25일 후보자등록이 마감되면서 사실상의 선거구도가 마무리됐다. 이에 본지는 각 후보자들의 정책 검증을 통해 유권자들의 판단을 돕고자 후보자별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편집자 주-

-. 출마의 변을 간략히 밝혀 달라.

제가 태어나서 자란 낙후된 전남을 보다 풍성한 삶을 누리는 전남으로, 전국에서 가장 가고 싶어하는 아름다운 고장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시대적 소명 앞에 도지사 출마라는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일은 해본 사람만이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남도에서 공직에 입문해 행정부지사까지 거쳤으니 이낙연 전지사의 총리 발탁으로 인한 1년여의 행정공백을 바로 메울 수 있는 일 잘하는 도지사가 될 것입니다.

또 도민의 삶이 바뀌는 전남 성공시대를 이끌어갈 힘있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지방행정과 중앙행정, 국회와 행정부에서 제가 맡아왔던 직분들이 바로 전남의 성공시대와 도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마지막까지 열심히 할 각오가 돼 있습니다.

 

-. 현시점에서 후보자가 생각하는 전남의 위기와 기회는 각각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2015년 일시 증가했던 인구가 17년 190만명선도 무너진 상태입니다. 젊은층의 역외유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65세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해 사회 전반에 활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입니다.

출산·양육환경 개선, 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 귀농·귀촌인 유치, 청년여성 맞춤형 일자리 제공 등 인구감소 극복 종합대책 추진하겠습니다.

더불어 문재인 정부 주요 지역공약에 전남의 미래를 담보할 굵직한 프로젝트와 현안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지역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을 맞게 된 것은 분명히 전남의 기회일 것입니다. 문재인정부 초대 장관 출신인 제가 이기회를 살리겠습니다.

 

- 전남동부권 발전을 위해 계획중인 공약 3가지를 꼽는다면?

제2,제3의 젊은 김대중을 배출하겠다는 지역인재 키우기 공약을 제일 먼저 발표했습니다.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연계한 대학육성으로 지역영재교육을 강화하고 남도정신연구원과 호남리더스아카데미를 설립해 세계적인 인재를 발굴 육성하겠습니다.

한전공대를 나주에 유치해 에너지 신산업클러스트를 구축하고 글로벌 첨단연구의 선도기관으로 육성해 실리콘밸리나 스탠포드대학 같이 우수한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우수기업 집적화의 코어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야합니다.

우리 전남의 강점인 농업, 수산업, 축산업의 권역별 성장동력 기반을 조성하고, 미래전략산업으로서 농수축산 생명산업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맛. 멋. 체험. 관광을 함께하는 종합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겠습니다.

 

-. 전남 동부권 발전을 위해 계획 중인 공약 3가지를 꼽는다면?

전남 동부지역은 우리나라 산업의 중심지이자 전남관광의 핵심지역입니다.

동부권의 SOC 확충을 통해 지역 발전과 관광활성화를 확실히 지원하겠습니다. 우선 공사가 재개된 목포- 보성간 남해안 철도를 조기에 완공토록 하겠습니다. 전라선 익산 – 여수구간을 고속화하겠습니다. 여수밤바다, 순천만 정원, 보성차밭, 지리산과 섬진강 등을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축해 동부지역 관광객 3천만 시대를 열겠습니다.

또 동부권을 미래 신산업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순천해룡산단, 광양 세품.황금산단, 여수 율촌 제2,3산단을 조기 개발하고 분양을 활성화하여 첨단산업, 부품단지로 조성하겠습니다. 광양향에 해양산업클러스트를 구축해 물류시설로만 사용됐던 항만시설을 해양산업 관련 기업이 연구. 제조. 유통 등 생산활동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구축해 기업집적화 및 성장거점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활성화를 위한 계획과 전략이 있다면?

여수는 국제회의도시 지정요건 중 2천명 이상 수용가능한 대회의실, 2천㎡ 이상 전시시설이 미비하므로 이를 위한 컨벤션센터 조성 필요합니다. 회의‧전시산업 인프라 조성을 통해 여수를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입니다.

특히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조직위원회 소유의 부지를 여수시가 무상양여 받아 박람회장의 사후활용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여수- 고흥간 연륙연도교 사업과 관련 당초 계획에서 4개 다리가 제외되면서 ‘반쪽다리 박물관’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이와함께 수년째 제자리걸음인 이른바 ‘동서해저터널’사업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은 무엇인가?

전남도가 화태-월호간 다리건설 사업을 재추진 의사를 확실히 하며 정부에 건의한 만큼 적극 지원하여 연도·연륙교 건설을 통해 `세계적인 해상교량 박물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영,호남을 잇는 동서교류 순환 교통망 구축으로 동서통합과 상생을 도모하는 명분에서 대통령후보들의 단골 공약이었습니다.

양 지역 간 관광 수요 유발 및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충분히 예측됩니다. 낙후된 지역은 경제성 평가에서 통과될 사업이 그리 많지 않은 만큼 정부와 정치권에 사업에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선거때마다 ‘동부권소외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대한 후보의 견해와 대안을 밝혀달라.

서부권에 도청이 소재하고 그동안 도지사의 출신지도 동부권외 지역 출신이 많아 동부권 주민들이 느끼는 상대적 소외감이나 서운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동부권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전남동부지역본부를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자치분권 개헌이 통과될 경우 지역의 자치분권 관련 주민의 요구 등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해 제2부지사를 신설해 동부권에 상근토록 할 것입니다.

공약 외에도 더욱 다양하고 구체적인 동부권 관련 정책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실천해 동부권소외론과 같은 우려들을 말끔히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 타후보에 비해 후보자의 비교우위 경쟁력은 무엇인가?

다른 후보님들도 다들 훌륭하신 분들이십니다. 상대적으로 저는 지방행정과 중앙행정 그리고 국회의원과 농식품부장관의 국정경험까지 두루 갖춘 후보라는 점입니다.

전남도에서 공직에 입문해 행정부지사 등 15년간 지방 행정을 경험해서 1년여간 수장이 공백인 전남도정을 당선 다음날부터 공백없이 이끌 수 있는 일 잘하는 도지사가 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또 집권 여당의 국무위원 출신으로 총리는 물론 각부 장관들과 전남 현안을 직접 협의하고 해결할 힘이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 될 것입니다.

 

-. 끝으로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남도지사는 새로운 천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미래를 보는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또 그 비젼을 정책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을 두루 갖춘 일 잘하는 도지사, 힘있는 도지사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일은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도록 도민 여러분들과 도정 전반에 관해 직접 소통하겠습니다.

제가 전남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촛불혁명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민여러분이 힘을 모아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김영록 후보는 완도출신으로 행정고시를 통해 행정에 입문해 강진군수, 전남도 경제통상국장,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고, 18·19대 국회의원을 거쳐 문재인 정부 초대 농식품부 장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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