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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도 후보, 정책토론회 불참은 ‘맘통아닌 먹통’”
“권세도 후보, 정책토론회 불참은 ‘맘통아닌 먹통’”
  • 강성훈
  • 승인 2018.05.31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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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 논평 통해 정책토론회 무산 맹비난
"후보자 의무마져 이행않는 유권자 무시 행태"
지난 25일 여수시선거관리위원에서 열린 여수시장 후보들의 정책선거실천협약식 모습.
지난 25일 여수시선거관리위원에서 열린 여수시장 후보들의 정책선거실천협약식 모습.

 

권세도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후보의 정책토론회 불참과 관련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가 논평을 내고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무시한 행태’라며 맹비난했다.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여수연대회의)는 30일 논평을 내고 “정책토론회 불참으로 일부 시민들의 비판을 감수하더라도 당선에는 지장이 없다는 오만한 생각으로 시민단체와의 ‘맘통’이 아닌 ‘먹통’을 택한 권세도 후보가 혹여 당선도 되기 전에 세도(?)를 부리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여수연대회의에 따르면 여수지역신문협회와 공동으로 정책토론회를 준비하면서 시장 후보들에게 토론회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무소속 권오봉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권세도 후보로부터 각각 참석승낙서를 제출받아 6월 1일 정책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

하지만, 지난 25일, 권세도 후보 측에서 “상대 후보 측의 네거티브 전략으로 시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방해한다”는 사유를 들어 최종적으로 정책토론회 불참을 통보했다.

이에 권세도 후보측에 재고를 요청해 일정을 다시 잡아 정책토론회를 진행하려 했지만 권세도 후보 측에서 8일 사전투표일을 제시했다.

연대회의는 8일은 이미 일부 여수시민의 투표가 진행된 사후의 일정이라 유권자의 알권리를 위한 토론회와 맞지 않고 오히려 유권자를 기만하는 행위에 불과해 다른 날짜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연대회의는 “여수연대회의가 주관한 정책토론회가 무산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으로 깊은 당혹감과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권세도 후보가 제기한 정책토론회 불참 사유에 대해서도 “토론의 장에 나와 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해명하고 문제를 제기하면 되는 것이고, 유권자들의 판단에 맡기면 되는 것이지 후보검증 자리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자에게 정책토론회 참석은 선택의 대상이 아니라 당연한 의무다”며 “이러한 의무조차 이행하지 않는 것은 유권자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행태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연대회의는 “이제 유권자인 시민들의 냉철하고 지혜로운 판단만을 기다릴 뿐이다. 누가 촛불 정신을 받들어 여수의 과거 적폐를 청산하고 여수 시민의 뜻을 높여줄 시장이 될 수 있을지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시민과 함께하지 못한 후보를 무리한 공천으로 선택한 더불어민주당에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과 중앙당에 항의공문을 발송키로 했다.

토론회 불참과 관련 권세도 후보측은 “상대후보 흠집내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무소속 후보와의 양자 토론회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는 내용의 불참 사유서를 연대회의에 보냈다.

또, “무소속 후보의 배신과 해당행위에 대한 더민주당 갑을지역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반발이 매우 극심한 현실도 권세도 후보가 정책토론회에 참가할 수 없는 사유다”고 밝혔다.

한편, 연대회의는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지방분권과 함께 동반성장 해야 할 주민자치권 강화 방안, 부정비리 척결의지와 관련한 제도적 개선 및 권력 분산 및 견제 방안, 사립외고 변형인 선도학교 추진 관련 행정낭비의 문제 등을 의제로 제시할 예정이었다.

또, 여수시 교육지원예산 100억원의 효율적인 지원방안, 난개발이 아닌 합리적인 도시개발과 관광정책방향 및 인구증가정책 방안, 환경유해성물질로부터 시민건강을 위한 환경권보장과 환경오염총량관리방안 등도 시장 후보가 비전을 제시해야 할 의제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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