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지자체 첫 정책협약…임금 체불업체 수의계약 배제
여수시와 전국건설노동조합이 시가 발주하는 관급공사현장에서 지역민과 지역 건설기계의 우선고용과 사용을 적극 권장하기로 약속했다.
여수시와 건설노조는 5일 오전 10시 여수시청에서 근로자 권리보호와 안전한 건설현장, 고용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노조는 정책협약서를 통해 시 관련조례에 의거해 ▲관급공사업체에 지역 건설근로자 건설기계 우선 고용 또는 사용 ▲체불임금 없는 관급공사를 위한 체불임금 신고센터 운영 ▲도급업체에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 권장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불법하도급 단속, 표준근로계약서·건설기계임대차 표준계약서 작성 권장, 건설기계 대여대금 지급보증제도 정착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건설근로자의 고령화를 극복하고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건설기능학교’의 설립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건설 노동자들도 안전한 건설현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지역사회에 약속했다.
한편 여수시는 여수산단 고령자 일자리센터와 비정규직 노동센터를 민간위탁을 통해 운영한다.
산단 고령자 일자리센터는 여수산단 내 건설·토목분야 60세 이상 근로자의 취업알선기능을 담당한다.
비정규직 노동센터는 지역 내 비정규직 근로자의 실태조사와 상담, 권익보호 활동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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