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장 고발 건은 부결...새로운 자료 공개도
여수시의회가 논란이 되고 있는 돌산상포특위 활동 결과와 관련 활동보고서는 채택하되 여수시장 등 고발건에 대해서는 채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여수시의회는 29일 제1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앞서 183회 임시회에서 보류됐던 상포특위 활동보고서 채택건과 여수시장 및 관련공무원 고발 건 등 상포관련 2개 안건을 상정했다.
두개 안건은 1시간 이상 이어진 격론 끝에 표결에 부쳐 ‘상포특위 활동보고서 채택’건은 재석 의원 26명 가운데 채택 찬성 16명, 반대 6명, 기권 4명으로 가결됐다.
이어진 ‘여수시장 및 관련공무원 고발 건’ 역시 표결에 부쳐 재석 의원 26명 가운데 찬성 12명, 반대 7명, 기권 7명으로 과반을 넘지 못해 부결 처리됐다.
활동보고서에 찬성 입장을 밝혔던 일부 의원들이 시장 등 고발건에 대해서는 반대나 기권 입장으로 돌아서 결국 부결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부 의원들의 상포특위 활동보고서에 담은 위법한 행정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라는 요구에 상포특위는 삼부토건 관계자와 나눈 대화록 등 3건의 녹취 자료를 제시했다.
이날 공개된 녹취록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내용으로 현재 진행중인 검찰 수사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여수시는 표결 직후 특위 활동에 대한 시의 입장문을 발표하며 특위활동 결과에 대해 반박했다.
또, 이에 앞서 의회 앞에서는 시민단체 회원들이 의원들의 안건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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