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시․도 의원들 대부분 재산 증가세
여수지역 시․도 의원들 대부분 재산 증가세
  • 강성훈
  • 승인 2018.03.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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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채 의장 11억 상승 ‘최고’...주철현 시장 6천만원 상승
여수시의회 의원들의 재산이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의회 의원들의 재산이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는 29일 대한민국 관보와 전라남도 도보를 통해 재산공개 대상자 318명에 대한 2018년 재산 변동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신고 대상자 평균 재산은 7억 3천907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3천200만 원이 늘었다.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211명(66.7%)으로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 급여저축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고, 감소한 사람은 107명으로 전년도와 비슷했다.

이 가운데 임명규 전라남도의회 의장은 80억 3천482만 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은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 건물 임대보증금 반환, 장남과 손자 등 등록대상 증가 등으로 11억 2천247만 원이 늘어 가장 많은 증가액을 보였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전년보다 6천4백여만원이 증가한 19억1,525만4천원을 신고했다.

여수지역 도의원들도 3천여만원이 감소한 내역을 신고한 이경미 의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늘었다.

주연창 의원은 주가상승 등의 요인으로 무려 8억여원이 상승한 16억 8,323만3천원을 신고해 도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증가액을 보였다.

최대식 의원도 예금증가 등으로 2억여원이 증가한 5억1,636만원을 신고했다.

여수시의원들도 대부분 재산이 증가한 내역을 신고한 가운데 정한태 의원이 차남과 장녀의 독립생계유지를 사유로 신고대상에서 제외되며 3억9천여만원이 감소한 내역을 신고했다.

김재영 의원도 2억8천여만원이 감소한 13억 5,433만9천원의 재산내역을 신고했고, 고희권, 김행기, 김희숙, 김유화, 박옥심 의원 등도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정만 의원이 1억9천여만원이 늘어 가장 높은 증가액을 보였고, 김양효 의원과 송하진, 정옥기 의원 등이 1억원 이상의 재산증가 내역을 신고했다.

지난해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던 김순빈 의원은 올해도 마이너스 5,833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 공직자들의 재산 보유액별로 1억 원 이상 3억 원 미만이 85명, 5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이 83명으로 전체의 52.5%를 차지했다. 반면 17명은 재산보다 부채가 많은 것으로 신고했다.

재산 증감액 기준으로는 1억 원 이상 3억 원 미만 증가한 경우가 46명, 5천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증가한 경우가 47명으로 전체의 29%를 차지했다. 재산이 감소한 경우도 107명(33.6%)이나 됐다.

이번에 신고한 재산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 재산심사를 실시해 불성실 신고 사실이 발견되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및 시정,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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