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사회, ‘새로운 여수 만들기’ 화두 던지다
여수시민사회, ‘새로운 여수 만들기’ 화두 던지다
  • 강성훈
  • 승인 2018.03.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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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 4개월간 자치개혁 토론 마무리
“대화와 소통․역사공동체 의식 갖춘 정치인 필요”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가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온 지방자치개혁 연속토론회를 마무리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과제를 정리해 제시했다.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가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온 지방자치개혁 연속토론회를 마무리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과제를 정리해 제시했다.

 

여수지역 시민사회가 5개월여간 이어온 ‘새로운 여수를 만들기 위한 지방자치개혁 연속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지역 정치권은 물론 지역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정책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 나오 주요 정책과제들을 6.13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전달해 지역의 정책과제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7일 여수YMCA회관 강당에서 ‘지방자치개혁 연속 토론회’를 열고 5개월간 이어온 각 분야 정책토론회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7개 주제에 대한 토론 결과를 공유하며 향후 토론결과 제시된 정책과제의 실행방안과 시민사회의 역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영일 여수지역사회연구소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새로운 여수만들기를 위한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이 소장은 지방자치에서 정치인이 갖춰야 할 자질을 언급하며 “시민사회 및 의회와의 진정성 있는 대화와 소통을 하는 자치단체장, 역사공동체 의식을 갖춘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6.13지방선거를 앞 둔 시점에서 “공약과 정책은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지역현안과 과제를 지역의제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근본적인 인구증가정책,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관광정책, 여수산단과의 발전적인 상생과 공존 방안, 안전하고 안심하게 살기좋은 친환경정책, 여성친화도시로서의 정책 등의 지역현안과 과제를 지역의제로 설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4개월여에 걸쳐 논의된 주요 분야별 토론내용들의 정리를 통해 구체적인 정책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여성정책 분야에서는 “아동양육정책은 단순히 양육에 그치지 않고 아동의 행복과 공동체의 미래라는 점과 ‘마을공동체를 복원하는 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대단히 유의미한 정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여수지역 현안 문제인 인구증가책과 연계한 아동양육정책에 대한 방향설정과 실행을 위한 구체적 사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회복지분야에서는 현장의 전문성을 강조하며 “전문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 종사자에 대한 처우 개선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관광정책과 관련 “성장위주의 정책보다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여수시의 관광정책 전환을 주문했다.

환경분야와 관련 여수산단의 사례를 통해 “여수산은 외국에서 수입한 기초도면을 기반으로 공장건설이 이뤄져 사고시 원인을 알기 어렵다”며 “지역내 안전환경전문가를 양성하고 운영시스템을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와 문화 정책에 있어서는 지역공동체를 위한 교육과 위락의 공간으로서 박물관 건립과 새로운 관광정책의 대안으로서 역사교육여행의 활성화, 문화예술의 자원화와 컨트롤타워를 위한 문화예술위원회 구성 등을 제안했다.

여수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된 정책과제들을 정리해 6.13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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