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경선 벌써 ‘시끌’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경선 벌써 ‘시끌’
  • 강성훈
  • 승인 2018.03.26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만채 전 교육감 입당 승인에 신정훈 후보 ‘발끈’

 

더불어민주당이 당소속 도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하는 등 논란이 돼 온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에 대해 입당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져 당내 반발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오후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장만채 전 전남 교육감의 입당을 승인했다. 장 전 교육감의 입당은 최고위 등의 절차를 거친 뒤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가장 먼저 전남도지사 경선에 뛰어든 신정훈 예비후보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집권여당의 무원칙한 결정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며 반발했다.

신 예비후보는 “현재 전남도지사 경선과 관련한 당 지도부의 일처리 방식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해야 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고 강조한 문 대통령의 확고한 철학과 맞는 것인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신 후보는 “원칙과 기준도 없는 중앙당의 이번 조치는 당의 공직선거 절차에 맞춰 후보자격 심사와 후보등록을 한 본인에 대한 명백한 역차별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사태를 초래하게 된데 대해 당 지도부는 당원들과 국민들 앞에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하며 집권여당부터 국민들 앞에 더 엄격하고, 책임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5일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장 전 교육감은 민주당 중앙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지만 입당 승인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민주당의 전남지사 후보 공모 기간에 접수하지 못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