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도교육감, 도지사 도전 시작부터 가시밭길
장만채 도교육감, 도지사 도전 시작부터 가시밭길
  • 강성훈
  • 승인 2018.03.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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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소속 전남도의원들, 입당 반대 입장 밝혀
민주당 소속 도의회 의원들이 장만채 교육감의 입당과 경선참여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민주당 소속 도의회 의원들이 장만채 교육감의 입당과 경선참여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전남도지사 도전 입장을 밝혔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남도의원들이 입당에 반대입장을 밝히며 시작부터 쉽지 않는 행보를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남도의원 16명은 14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의 입당과 전남지사 경선참여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도의원들은 “장 교육감이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초청해 강연한 사실을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장 교육감은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을 만들어 대권 도전에 나선 안 전 대표를 초청해 특별 강연이라는 멍석을 깔아줬다”고 주장했다.

또, “이런 행위는 당시 대선 정국이 어디로 흐를지 모를 현실속에서 안철수와 국민의 당의 분열적 행태에 대한 비판적 인식보다 국민의당을 통한 도지사 출마라는 기회주의적 행보를 염두에 둔 행위로 보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후부의 승리를 방해하고 분열주의에 편승하여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구축하려는 기회주의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만약 당지도부가 장교육감의 요구를 혀용한다면 우리지역의 당원들에게 큰 성처가 될 것이다”며 입당과 경선참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전남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은 29명으로 애초 19명에서 16명이 기자회견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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