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길에 선 국민의당 의원들 선택지 종착역
갈림길에 선 국민의당 의원들 선택지 종착역
  • 강성훈
  • 승인 2018.02.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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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파 2일 결정...지역정치권 구도 변화에 큰 변수될 것
민주평화당 전남도당 창당대회가 1일 여수에서 열린 가운데 국민의당 현역의원들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평화당 전남도당 창당대회가 1일 여수에서 열린 가운데 국민의당 현역의원들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당의 통합에 반대한 의원들을 중심으로 ‘민주평화당’ 창당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얼마나 많은 의원들이 민평당 창당에 동참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여수는 현역인 주승용 의원과 이용주 의원의 입장이 갈리면서 시도의원들의 행보도 엇갈리고 있어 민평당의 세규모에 따라 지역정치권의 구도 역시 달라진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여수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전남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정인화 의원에 따르면 현재 국민의당 의원들 39명 가운데 통합에 찬성하는 의원은 비례대표 8명을 포함해 11명이다.

반면 통합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의원은 비례대표 3명을 포함해 17명에 달한다.

이어 중재파로 분류되는 의원이 7명, 유보파 내지 관망파로 분류되는 의원이 4명이다.

정 의원은 “중재파와 관망파 의원들 가운데 상당수 의원들이 민평당으로 넘어온다는 믿을만한 정보가 있다”며 세 확산을 자신했다.

여전히 중재파 의원들의 입장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은 2일 최종 거취를 발표키로 했다.

중재파는 안철수 당대표가 주도하는 가칭 ‘통합신당'과 반대파 의원들의 '민주평화당', 무소속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들 의원의 선택에 따라 통합신당, 민주평화당의 세가 결정되고, 향후 정치권의 지형변화가 결정될 전망이다.

중재파 가운데 황주홍(고흥.보성.장흥.강진)이 가장 먼저 민평당으로 합류를 결정했다.

황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제 선택의 기로에 섰고, 민주평화당을 선택하려 한다. 혼자서 무소속으로 남는 방안도 생각했었지만, 통합하려는 이들에 대한 신뢰 훼손과 깊은 절망, 그리고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한 민주평화당에 대한 압도적 지역내 여론에 따라 이렇게 하려는 것이다”고 밝혔다.

중재파 의원들 가운데 지역 출신은 여수을의 주승용 의원을 비롯해 박주선, 김동철 의원등이다.

이들 중재파 의원들의 결심에 따라 다시 한번 지역 정치권의 구도가 크게 출렁거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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