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2시간만에 진화...인명피해 없어
오동도 인근 해상에서 정박중이던 화물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에 따르면 “30일 오후 2시 38분께 여수시 오동도 북쪽 약 1.6km 해상에서 화물선 A(1,257톤)호의 선원 거주구역 내 냉장고 뒤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6척과 여수소방서 소방정을 출동시켜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 30분께 완전 진화했다.
해경은 냉장고 뒤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선장과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상황을 수사중이다.
화물선 A호는 아크릴로니트릴 1,000톤을 싣고 30일 새벽 2시 울산항에서 출항해, 12이날 여천 중흥부두에 화물을 하역할 예정이었다.
해경 관계자는 “아크릴로니트릴 액체는 위험 유해 액체물질로 지정되어 있고 폭발위험이 커서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며 “해경과 소방의 신속한 합동 화재진압으로 큰 피해 없이 진화되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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