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독감환자 급증에 병실 확보 ‘아우성’
여수, 독감환자 급증에 병실 확보 ‘아우성’
  • 강성훈
  • 승인 2018.01.17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달사이 10배 가까이 증가...개인 위생 철저 등 당부

최근 독감환자가 급증하면서 여수지역 주요 병원에서는 병실을 구하지 못한 환자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외래환자 1천 명당 7.7명)가 발령된 이후 올해 1월 첫째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72.1명까지 급격히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지역에서도 독감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원마다 입원병실을 구하려는 환자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도 개인 위생을 강조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전남도는 인플루엔자 감염 시 합병증 가능성이 있는 영유아 및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은 의심증상 발생 시 초기에 신속한 치료를 받고,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과 B형이 동시에 유행하는 특성이 있고 어린이를 중심으로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추세이므로, 가정과 보육시설 등 집단시설에서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상 시작일로부터 4~5일간 전파력이 가장 높으므로 5일이 경과하고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늘고 있어,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손 씻기,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