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이제는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여수, 이제는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 박태환 기자
  • 승인 2017.10.31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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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지진대피훈련 ... 여수, 올해 3차례 발생

최근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정부가 오는 1일 오후 2시 전국단위의 지진대피훈련에 들어간다.

시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지진발생 시 행동요령을 익히기 위해 1일 오후 2시부터 30분간 실시된다.

훈련대상은 전국 공공기관(중앙부서·지자체), 직장 민방위대, 어린이집, 학교 등이다.

오후 2시 지진발생이 전파되면 실내에서는 2분간 책상·탁자 아래에서 몸을 보호하고, 실외에서는 인근 운동장이나 광장 등 대피장소로 신속하게 이동해야 한다.

대피 후에는 기관별로 지진 행동요령 교육이 실시된 후 훈련이 마무리된다.

여수시도 본청사와 여서청사, 문수청사, 보건소, 농업기술센터에서 민원담당 공무원을 제외한 전 직원이 동참한 가운데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여수에서는 10월 말 현재 세 번의 지진이 발생했다.

여수에서 올해 들어 세 번째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4월 20일 오후 4시 3분께 여수시 거문도 남쪽 29㎞ 해역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했다. 3.2 규모의 지진은 올 해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다.

지난 1월 16일 거문도 남남동쪽 47㎞ 해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3월에도 남동쪽 17㎞ 지역에서 규모 2.1 지진이 발생했다.

특히 여수에서 지진발생 빈도가 짧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지진발생에 대비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훈련으로 도로 통제와 훈련 실황 방송 등은 실시하지 않는다”며 “참여기관의 적극적인 훈련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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