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 내년부터 광역시내버스 운행
여수-순천-광양 내년부터 광역시내버스 운행
  • 박태환 기자
  • 승인 2017.10.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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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여수-순천-광양시장 '시내버스 광역교통망' 협약
협의 길어지면서 '무료환승'은 내년 6월부터 가능
▲ 내년 1월부터 여수와 순천, 광양을 오가는 광역시내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지자체는 물론 시내버스 업체간 협의가 난항을 거듭하면서 차일피일 미뤄졌던 여수-순천-광양 광역시내버스가 내년부터 운행된다. 그러나 협의가 늦어지면서 ‘무료환승’은 내년 6월부터가 가능할 전망이다.

여수시와 순천시, 광양시는 25일 오후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여수·순천·광양행정협의회에서 ‘시내버스 광역교통망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시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3개 시를 오가는 시내버스 광역교통망을 개통하기로 합의했다. 또 광역 시내버스 요금 무료환승 시스템을 구축해 6월 이전까지 시행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여수시와 순천시는 기존 시내버스 노선을 연장해 여수시청에서 순천역까지 각각 하루 다섯 차례씩 광역버스를 운행한다.

여수시청에서 광양시청까지도 하루 왕복 10회 버스가 운행되는데, 여수시는 기존노선을 연장하고 광양시는 이순신대교와 묘도대교를 경유하는 노선을 신설한다.

순천시와 광양시도 기존 노선을 늘려 순천역에서 광양시청 간 광역버스를 운영키로 했다.

하지만 무료환승은 예산 확보와 시스템 구축 등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6월부터 가능하다. 무료환승에는 약 4억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광역버스의 무료 환승은 버스 하차 후 60분 이내 탑승 시 1회만 적용된다. 환승에 따른 버스요금은 전액 3개 시에서 부담한다. 대상은 3개 시 전 노선으로 여수시의 경우 180대 59개 노선, 순천시 171대 54개 노선, 광양시 55대 32개 노선이다.

3개 시는 또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실무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협의회는 광역버스 경유지, 환승요금 부담, 손실보전금 등을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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