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삼일중, ‘삼일 평화의 소녀상’ 건립
여수삼일중, ‘삼일 평화의 소녀상’ 건립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10.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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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막식...“미래세대 아이들 교육의 장 기대”
▲ 11일 여수삼일중학교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렸다.

여수에서 두 번째 ‘평화의 소녀상’이 여수삼일중학교에 건립됐다.

여수삼일중학교(교장 이승종)에 따르면 11일 학생회와 독도탐구 동아리 주관으로 ‘삼일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UN이 정한 “세계 소녀의 날”인 10월 11일 이뤄져 아픈 역사지만 꼭 기억해야 할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위로와 추모의 의미를 더했다.

제막식에 앞서 김문길 전 부산외국어대 교수의 위안부 문제를 통한 역사 인식을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영화 ‘귀향’의 ost인 ‘가시리’의 해금 연주(3학년 최동민)를 시작으로 소녀상 제작 경과보고, 학생회장 소감, 교사와 학생들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삼일 평화의 소녀상’은 학생회가 주관이 돼 학생들과 교직원, 총동문회 등이 모금활동을 통해 모금한 552만 6,270원의 기금으로 추진됐다.

독도탐구 동아리 담당교사 유은진 선생님은 “학생들 스스로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통해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모습은 기성세대들에게 놀라움이었다”며 “‘평화의 소녀상’이 여수삼일중학교 학생들을 비롯한 미래 세대 아이들을 위한 교육의 장이자 역사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삼일중학교는 ‘삼일 평화의 소녀상’ 건립행사를 토대로 앞으로도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활동 및 기념사업을 꾸준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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