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바쁘다 바빠’ 이틀사이 어선 등 3척 구조
해경 ‘바쁘다 바빠’ 이틀사이 어선 등 3척 구조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08.21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향키 고장나고 밧줄에 스크루 걸리고
▲ 기름이 떨어져 표류하던 레저보트를 해경이 안전하게 예인하고 있다.

주말동안 여수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 등이 잇따라 구조됐다.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에 따르면 “20일부터 이틀간 레저보트와 어선 등 3척을 고흥 녹동, 여수 거문도와 손죽도 인근 해상에서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은 21일 오전 2시 16분께 완도에서 출항해 경남 사천항을 향해가던 어선 W 호가 손죽도 북서방 5.5km일 해상에서 방향키가 고장이 나서 항해가 불가하다는 내용의 구조요청을 받고 경비함정을 급파해 고흥군 나로도항으로 안전지대로 예인조치했다.

이에 앞서 20일 오후 8시 56분쯤에는 여수시 거문도 남동방 15.7km 해상에서 밧줄이 스크루에 감겨 표류 중이던 어선 B호를 예인조치했다.

또, 같은 날 12시 36분께 고흥군 녹동항 인근 해상에서 낚시 중이던 A호가 기름이 떨어져 노를 저어 가까운 항구로 들어가던 중 기상악화로 구조요청을 해 와 녹동항으로 예인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 연료유 항해 장비 등 각종 장비 사전점검으로 사고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으며, 3척 선장에 대해 레저면허와 음주 운항 여부 등 확인한 결과 이상 없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