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경제안정화' 여수시 팔걷어
'서민 경제안정화' 여수시 팔걷어
  • 박태환 기자
  • 승인 2017.08.16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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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명 사외적 약자 채무 소각...소상공인 166억 융자지원
▲ 여수시가 지난 3일 주빌리은행, 그리고 지역내 10개 금융기관이 103억원의 생계형 채무 소각행사를 하고 있다.

여수시가 서민 경제안정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정부의 소멸만료 채권 소각 계획 발표에앞서 지난달 3일 13개 지역 금융기관과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소상공인, 주부 등 사회적 약자 604명의 채무 103억원(원금 38억, 이자 65억)을 소각했다.

이날 소각으로 그동안 빚을 갚지 못해 경제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서민들이 다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줬다.

정부는 지난달 말 소멸시효가 만료된 채무 21조원을 소각한다고 밝힌바 있다.

지역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 시는 지역내 소상공인들에게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166억원의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여수시가 부담한 이차보전금은 4억3200만원이다.

시의 융자지원을 받은 업체는 420개 업체로 2015년에는 199개 사업체에 82억원, 2016년에는 177개사업체에 67억원 융자를 추천했다. 올해는 44개 업체에 17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경영안정을 위해 자금이 필요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지역 10개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해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최대 5000만원 이내의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시는 소상공인들에게 연 2.5%의 이차보전금도 지급한다.

지원 조건은 관내에 사업장이 있고, 상시 근로자가 5인 이하(광업․제조업․건설업․운수업은 10인)인 1년 이상 영업한 소상공인이다. 사업자와 종업원이 융자상환 시까지 여수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지역 내 금융기관 10개소와 융자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이 시와 협약을 체결한 금융기관에서 대출가능 여부를 상담 후 지역경제과 소상공인 자금지원 상담창구(061-659-3599)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시는 연중 금융기관의 자금이 소진까지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금융기관에 융자추천과, 분기별로 이차보전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대출 상담이 가능한 금융기관은 광주은행, 농협은행, 중소기업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KEB하나은행(여수중앙), 신한은행 등 10곳이다.

시 관계자는 “경영안정 자금지원 시책은 시가 지원하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 중 하나다”며 “어려움이 있는 소상공인은 언제든지 상담창구의 문을 두드려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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