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뒤늦게 상포지구 관련 특위 구성키로
여수시의회, 뒤늦게 상포지구 관련 특위 구성키로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07.2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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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협, “의회, 제역할 못하고 먼산 불 보듯” 비판

여수시의회가 최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포지구 사업과 관련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하지만, 관련 사안이 알려진 지 수개월만에 의회가 조사활동을 벌이기로 한 것에 지역 일각에서는 ‘뒷북치기’ 아니냐는 비난이 이어졌다.

여수시의회는 24일 오전 의장단 회의를 열고 오는 9월 열리는 임시회에 상포지구 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합의했다.

시의회는 본회의서 전체의원들의 동의를 받아 각 상임위원회별로 3명씩의 위원들이 참여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상포지구 인허가 과정에서 행정절차상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는 활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김양효 운영위원장은 뒤늦은 대응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 “그동안에도 특위 구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 왔다”며 “의회 차원의 특위가 구성되면 행정절차상 문제가 있었는지를 밝히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민협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여수시의회가 행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먼 산 불 보듯 하고 있어 시의회가 또 다시 제 역할을 못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조사특위를 하루속히 구성해 상포지구의 각종 인허가는 합법적이었는지, 절차는 정상적이었는지, 특혜는 없었는지 조사해 시민들에게 밝혀주길 바란다”며 특위구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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