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벌레 등껍질이 ‘전통문양’으로
비단벌레 등껍질이 ‘전통문양’으로
  • 남해안신문
  • 승인 2017.07.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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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공원 빠삐용관서 전시...멸종위기종 40여점 등 398종
▲ 비단벌레 등껍질로 만든 한국의 전통문양

비단벌레 등껍질이 한 폭의 병풍으로 탈바꿈했다. 여수시 종화동 자산공원내 ‘빠삐용관’에서는 비단벌레 등껍질로 만든 ‘한국의 전통문양’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에 전시된 ‘한국의 전통문양’은 여수시 문화예술과 소속 조달준씨가 6개월 동안 색을 입힌 합판 위에 비단벌레 등껍질을 섬세하고 촘촘히 접합해 한국의 전통문양을 표현했다.

이 작품은 조상의 얼이 담긴 한국의 전통문양인 빗살문양, 연꽃문양, 창살문양, 불꽃문양을 제작했다.

비단벌레의 날개에 미적 감각을 더해 영롱한 빛깔과 다양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한국의 전통문양’으로 탈바꿈 한 것.

영화 ‘빠삐용’으로 유명해진 몰포나비가 전시된 빠삐용관에는 이외에도 ‘나비반도 여수’와 ‘초록물고기’, ‘거북선대교’ 등의 작품이 전시돼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비단벌레 왼쪽과 오른쪽 딱지날개(등껍데기)로 만든 초록물고기는 날개가 마치 물고기를 닮아 ‘초록물고기’로 이름 지어졌으며, 특허청에 상표등록도 마쳤다.

또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종 나비 40여점을 비롯해 총 398종 5000여점이 전시돼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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