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시의원, 하반기 의장선거 관련 사건 항고키로
더민주 시의원, 하반기 의장선거 관련 사건 항고키로
  • 박태환 기자
  • 승인 2017.03.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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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
▲ 여수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28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무혐의 및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의회 내부 각종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최근 검찰이 여수시의회 하반기 의장 선거과정에서 제기된 뇌물수수, 폭행, 성추행 등에 대해 무혐의 및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해 여수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항고하기로 결정했다.

일단락 될 것으로 보였던 여수시의회 갈등이 돌아 올 수 없는 강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8명은 오늘 오전 11시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검찰이 여수시의회 의장 선거 관련 뇌물수수, 폭행, 성추행 등 사건과 관련해 재수사를 요구하는 항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뇌물수수 당사자가 동료 시의원들에게 그리고 경찰조사과정에서 뇌물수수 관련 상황을 스스로 자백 진술한바 있고 또 관련자가 진술한 내용대로 특정업체에 핸드폰을 개설시켜 이익을 제공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련된 제3자들이 만난 것도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에서 진술을 번복했다고 이들에게 혐의없음으로 면죄부를 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수사와 엄중처벌로 의장선거 비리적폐를 청산하고 지방권력인 의회가 공정하고 청렴하도록 정의를 세워 주어야 할 검찰이 소극적 수사로 시민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외면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유화, 서완석, 박성미, 오홍우, 이상우, 이찬기, 전창곤 의원이 참석했다. 김순빈 의원은 기자회견장에는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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