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춘객 늘면서 관광객 큰 폭 증가
상춘객 늘면서 관광객 큰 폭 증가
  • 박태환 기자
  • 승인 2017.03.21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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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둘째주 13만명 넘어 ...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4% 증가
주요 숙박시설 88% 투숙 ... 18일 토요일 주요 11개 시설 100% 만실
▲ 상춘객이 늘면서 동백섬인 오동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등 등 3월 둘째주 여수를 찾은 관광객이 급증했다.

상춘객들이 몰리면서 여수지역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주 여수지역 주요관광지 입장객은 13만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다.

이 같은 수치는 3월 첫째주 12만1000여명보다 8%가 증가했고 전년도 같은 기간 10만5189명보다는 24%가 증가한 수치다.

지난 19일까지 주요 관광지점의 누적 관광객수는 244만8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5만9000여명 보다 25% 증가했다.

특히 봄 꽃을 보기 위한 나들이객이 늘어 오동도와 인근 박람회장 등이 크게 늘었다. 실제 2월말 현재 오동도 누적 관람객은 50만7044명으로 지난해 27만6468명 보다 83%가 늘었다. 향일암을 찾는 관광객도 늘어 8만5189명으로 지난해 8만333명보다 6%가 증가했다.

이처럼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숙박시설의 투숙율도 급증했다. 실제 3월 둘째주 지역 주요 숙박시설의 투숙율은 88%에 달했다.

이 같은 수치는 3월 첫째주 73%보다 15%가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 83%보다 5%가 늘었다. 특히 토요일인 18일에는 엠블호텔, 오동재 등 주요 11개소 숙박시설에서는 100% 만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관광객이 늘어나는 이유로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 관광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관광객들이 국내 관광지로 눈을 돌리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종 관광 콘텐츠가 강화되면서 여수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해 한 숙박시설 관계자는 “사드 배치에 따른 국내 관광이 늘어난 부분도 있지만 각 시설들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방법의 홍보활동을 한 부분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도 “그동안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종 지원, 콘텐츠 강화 등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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