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행, 이제 이 곳에서 준비하세요
여수여행, 이제 이 곳에서 준비하세요
  • 박태환 기자
  • 승인 2017.03.17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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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여수여행포털 사이트 제작한 여수여행센터 이세진 대표
▲ 여수여행포털인 '여수여행센터'를 제작한 이세진 대표.

“여수를 찾는 외지관광객에게 지역민들만이 찾는 숨어있는 보물을 알려주고 싶었다”

여수여행센터(www.6117.co.kr)를 만든 이세진 대표는 여수출신이다. 글로벌 제약회사의 영업업무를 담당하면서 국내외 곳곳을 여행하는 여행마니아이기도 했다.

여행을 다니기 위해서는 먼저 갈 곳에 대한 정보 습득이 필요했다. 이런 정보는 대부분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얻었다.

하지만 블로그를 보고 찾아갔던 그 곳은 기대만큼 좋지도 또 감동적이지도 못한 사례가 비일비재했다. 어쩔 수 없는 일인가부다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만약 본인이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블로그를 만든다면 좀 더 신중하고 정직하게, 또 그 지역민들만이 알음알음 찾는 보물처럼 숨어 있는 곳을 알리고 싶었다는 막연한 생각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막연한 생각이 현실이 된 것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제약회사의 영업업무를 그만두고 고향인 여수에 왔다. 그러면서 내 고향 여수 곳곳을 다시 돌아보면서 이런 보물을 알려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다니면서 들었던 생각을 실현해야 한다는 어떤 사명감에 온 몸이 전율이 왔다”고 말했다.

그렇게 시작했다. “여수에 숨어 있는 곳을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이 손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모아 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이 대표는 무작정 홈페이지 제작업체를 수소문해 자신의 구상을 전했다.

당시 이 대표의 이야기를 들은 업체 관계자는 한 3달이면 제작이 가능하다고 말했고 이 대표는 곧바로 홈페이지 제작에 돌입했다.

▲ 이세진 대표가 만든 여수여행센터 홈페이지.

그런데 왠 걸. 처음으로 나온 시안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무언가 허전했고 무엇보다 촌스러웠다.

외지 관광객들이 들어와도 또 전 세계인들이 이 곳을 방문해도 스마트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었다. 그렇게 2년이 지났다.

이 대표는 “정말 단순하게 3개월이면 된다는 소리에 시작했다. 그런데 이 단순 할 거라고 생각했던 일이 2년이 넘게 걸렸다”고 회상했다.

이유가 있었다. 무엇보다 이 관광포털에 들어갈 내용을 담는데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있는 자료를 짜깁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또 참여하는 숙박업소나 음식점 등 관련업체들이 무작정 늘리거나 이들에게 무리한 금액을 요구할 수도 없었다. 거기다 관광객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또 자신과 함께 가야하는 업체들의 요구는 무엇인지도 파악해야 했다.

그런 과정을 거쳐 현재 지역내 150개 업체와 협약을 맺었다. 이 업체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엄정한 선별과정을 거쳐 여수지역에서 300개 관광 관련 업체하고만 협약을 체결하려고 한다. 이유는 더 많은 업체들이 참여할 경우 무분별한 확장으로 관광객은 물론 업체도 이익을 얻을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실제 여수여행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여수와 관련된 다양한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다양한 추천여행코스를 참조해 나만의 여행스케줄도 만들 수 있다.

그럼 이익은 어떻게 얻는 걸까. 이 대표는 “체크카드처럼 쓸 수 있는 여수통합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통합카드를 가지고 협약을 맺은 업체에서 계산을 하면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이익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소셜마케팅 업체가 지역의 숙박알선비 명목으로 지나친 커미션을 요구하는 사례에 대응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종합 관광포털 업체의 자존심을 지키고 지역 관광산업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365개의 아름다운 섬을 보유하고 있는 여수의 이미지를 살려 ‘365일 신나는 여수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매일 협약을 맺은 업체와 공동으로 할인이벤트를 실시하고 관광객들이 쓰는 여행후기를 선별해 지역의 특산물을 선물하는 그래서 ‘입소문’이 나는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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