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권 권역재활병원, 충분히 승산이 있다”
“남중권 권역재활병원, 충분히 승산이 있다”
  • 박태환 기자
  • 승인 2017.03.14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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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건립 타당성 중간용역 발표 ... 산업재해 및 지역장애인보건센터로
▲ 남중권 권역재활병원 위치도.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남중권 권역재활병원의 밑그림이 나왔다. 단순히 산업재해 특성화 병원이 아닌 지역장애인을 위한 보건의료센터로도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여수시는 14일 권역재활병원 설립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재활병원에 대한 기본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전남대 국동캠퍼스에 국비 150억원을 포함해 300억원 규모의 재활병원이 들어서게 된다.

재활병원이 들어서게 되면 여수산단과 광양산단 등 국가산단에서 발생하는 각종 산업재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오는 2017년부터 전면시행되는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기능도 포함할 경우 빠른 시일안에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용역을 맡은 전남대 산학협력단은 판단했다.

여기에 장기적으로 호스피스병원과 응급의료센터가 들어설 수 있도록 설계자체도 탄력적으로 추진된다.

실제 병원 디자인도 블록처럼 붙어나갈 수 있는 라익형이라고 불리는 저층집약형 시스템이 적용될 전망이다. 라익형은 주로 큰 규모의 병원에서 이용되며 기능이 다른 각 부분을 분동으로 독립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 기존에 있는 주차장 시설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기본 병상수도 나왔다. 용역사는 140~150병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정도의 병상이 들어서야 산업재해환자는 물론 전남동부와 경남서부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91000여명의 장애인의 보건의료서비스를 감당 할 수 있다고 밝혔다.

140~150병상이 들어서면 2022년부터는 운영수입이 발생 할 수 있다고 봤다.

용역을 맡은 전남대 산학협력단은 “여수산단과 광양산단 등 국가산단은 물론 오는 2017년부터 시행해야 하는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로 활용할 경우 충분히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에서는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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