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살 아들 때려 숨지게 한 비정한 아버지
두살 아들 때려 숨지게 한 비정한 아버지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02.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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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찰, 선원동 살던 20대 구속...27개월만에 실체 드러나

여수 선원동의 한 빌라에 살던 20대 아버지가 두 살배기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광양경찰서는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아동학대·사체유기 등)로 강모(2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강씨의 아내(21)도 아들의 시신을 유기한 공범으로 보고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014년 11월25일 선원동 자신의 원룸에서 아들(당시 2세)을 훈육한다며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일 강씨를 긴급체포했으며 법원으로부터 22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시신 유기 장소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강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에게는 3명의 자녀가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현재 아이들은 순천에 위치한 전남아동보호기관에 맡겨져 보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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