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시민께 먼저 다가가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언제나 시민께 먼저 다가가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 남해안신문
  • 승인 2017.01.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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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정대상 릴레이 인터뷰-1] 최도자 국회의원(국민의당, 비례대표)
▲ 여수의정대상 국회의원 부분 수상자로 선정된 최도자 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여수지역신문협회가 수여하는 '여수의정대상' 국회의원 부분에 수상자로 최도자 의원이 선정됐다. 앞서 지역신문협회는 지난 10일 각계 대표와 소속사  기자단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정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본지는 5차례에 걸쳐 각 부분별 수상자 인터뷰를 게재한다. 그 첫 번째로 국회의원 부분 수상자로 선정된 최도자 의원을 만났다. 최도자 의원은 초선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국회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 편집자주

-. 초선인 최도자 의원의 활발한 활동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가 많다. 지역민들에게 인사 부탁드린다.

사랑하는 여수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계획하신 모든 일이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의정활동으로 몸은 국회가 있는 서울에 머물지만 마음은 항상 내 고향 여수에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구 의원은 아니지만 금귀월래(金歸月來)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언제나 시민 여러분께 먼저 다가가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요즘 국민께 힘이 돼야 할 정치권이 오히려 근심을 드리고 있습니다. 국정농단의 진상이 밝혀지면서 박근혜 정권에 대한 분노가 촛불로 승화되었습니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도 매우 큽니다. 정권만 바뀔 것이 아니라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와 국민의당이 국민을 위한 정권교체, 정치교체를 이룩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의 힘은 미약하지만 국민의 힘은 큽니다. 국민께서 위임하신 큰 힘을 국민을 위해서만 사용하겠습니다. 그래서 여수출신 최도자 의원이 자랑스럽다는 말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잘못한 일이 있으면 꾸짖어 주시고, 잘 한 일에는 격려도 부탁드립니다.

-.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그동안 국회 생활을 정리한다면.

30여년간 보육계에서 일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일하게 됐습니다. 임기시작부터 정부의 맞춤형보육 강행에 반대하는 학부모·보육계를 대변하며 보완책을 마련하느라 정신없이 뛰었습니다. 아직 개선해야할 점이 많지만 보육대란은 막을 수 있었기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국회의원의 주요 책무중 하나인 국정감사도 열심히 했습니다. 피감기관에 대한 무조건적인 질타를 지양하고 원인분석과 대안제시를 지향했습니다. 그러한 노력이 인정받았는지 다양한 국감지적사항들이 언론에서도 지속적으로 보도됐습니다. 1회성 국감이 되지 않도록 국감결과를 추적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최근에는 국민의당 여성담당 원내부대표를 맡아 주승용 원내대표님과 손발을 맞추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성장하는 여수출신 국회의원 최도자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초선이면서도 법률 발의 건수만 41건에 이른다. 이런 활발한 활동이 가능한 이유가 있나.

현실정치에 뛰어들기 전부터 생활 속에서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 그리고 그에 대한 개선책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시민 한사람으로서는 변화를 이끌어내기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자 그 동안 생각했던 정책 아이디어를 실현할 길이 열린 것입니다.

당선이 확정된 날부터 그동안 생각해놨던 정책, 법안, 제도들을 정리해서 의정활동계획 수립에 착수했습니다. 이미 준비된 의정활동계획이 있었기에 제20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입안절차를 시작하고 하루도 헛되이 소비하지 않았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습니다.

-. 특히 전문분야인 보육과 육아와 관련한 법률안은 물론 생활과 밀접한 법률안 발의가 많다. 생활과 밀접한 법률안 발의가 많은 이유는.

제가 속한 보건복지위원회는 국민 실생활에 밀접한 정책을 다루는 위원회입니다. 보건, 의료, 보육,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지원, 사회보장체계 등 관장하는 정책도 폭넓고 다양합니다.

방대하기까지 한 업무영역들을 빠진 곳 없이 챙기기 위해서 국민의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분류하고, 계층별로 특화된 사업들을 정리해서 사각지대를 찾아내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또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장방문과 토론회 개최는 물론이고 다양한 사회단체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서 선정된 아젠다는 정부소관의 제도개선사항이면 정부에 시정을 요구하고, 국회의 법안 개정사항이면 바로 법안발의에 착수하고 있습니다.

-. 남중권 권역재활병원의 여수유치는 최도자 의원님의 노력이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많다. 당시의 상황을 설명해달라.

먼저 주승용 대표님, 이용주 의원님, 주철현 시장님을 비롯해서 여수시청 공무원 여러분들 모두가 합심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재활병원의 필요성에 대해 여론을 조성한 언론과 시민단체들, 그리고 이에 화답해주신 지역주민 여러분께서 함께 만들어낸 성과이기에 더욱 기쁩니다.

권역재활병원은 제가 속한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업무였기 때문에 다른 사업보다 더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일했습니다.

원래 복지부는 내부적으로 추가적인 권역재활병원 설립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권역별 재활의료체계가 구축됐다고 판단한 것이죠. 특히 전남지역은 광주에 이미 재활병원이 있어서 여수에 신규로 설립하자는 저의 주장에 난색을 표했습니다.

국회에 제출된 예산안에는 아예 권역재활병원 예산이 빠져있었습니다. 그러나 복지부 예산이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복지위원회 예산심사를 먼저 통과해야 합니다. 다행히 제가 예결소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서 재활병원에 대한 필요성을 끈질기게 설득하고 요구한 결과, 예산이 반영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남중권 권역재활병원은 이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이 사업을 시작으로 여수 복합의료단지가 완성되는 그 날까지 여수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 하지만 최근 팔영대교 명칭 논란, 돌산 유청소년 스포츠체험센터 유치 실패 등은 지역 정치권의 한계라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지자체마다 숙원사업을 가지고 있지만 열악한 재정으로 모든 사업을 단번에 해결하기는 어려운 현실입니다. 많은 숙원사업들이 중앙정부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기에 국회는 국비확보를 위해 지역구 의원들이 경쟁하는 각축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지역은 지역구 의원이 2명이지만 평생 여수에서 살고 있는 제가 비례대표로 있기 때문에 사실상 지역 국회의원이 3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여수는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통해 남해안 제1도시로 나아가는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시행착오, 성공과 실패를 맛보며 성장해왔습니다.

이번에 아쉬운 점도 많지만 좌절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지역 정치권이 긴 호흡으로 전진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언제나 여수시민과 함께할 것을 다짐해봅니다.

-. 마지막으로 임기내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인구절벽을 초래하는 저출산고령화 추세는 우리사회가 미래로 나아가는데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2017년을 기점으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20년부터 사회경제적 위기에 직면할 것입니다. 세금을 낼 생산가능인구가 없으면 정부는 복지서비스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결국 이 문제의 직접적인 해결책은 출산율을 높이는 방법밖에 없는데, 젊은 세대들의 현실이 아이 키우기에 녹록치 않습니다. 보육은 젊은 부부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미 국가의 책임이 됐습니다. 아이 키우기 편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저를 키워주신 여수시, 나아가 전남의 발전을 위해서 더 많은 역할을 하겠습니다. 지역에 산적한 현안사업들에 대한 정부지원을 위해 국회에서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지역주민들과 소통해서 주민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지역사업을 발굴하는데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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