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시장 화재 피해, 온정의 손길 이어져
수산시장 화재 피해, 온정의 손길 이어져
  • 박태환 기자
  • 승인 2017.01.17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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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시작 이틀만에 12억원 넘어 ... 자원봉사도 이어져
▲ 동여수노인복지관이 수산시장 피해상인을 위한 식사지원을 하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화재 피해를 입은 ㈜여수수산시장 상인들을 돕기 위한 모금이 줄을 잇고 있다. 국민모금운동을 시작한지 이틀만에 여수시에 도착한 모금액이 12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먼저 LG화학과 LGMMA가 3억1000만원을 기탁했다. GS칼텍스도 2억원을 롯데케미칼 2억원, 롯데첨단소재 1억원 등 여수산단 기업들이 총 8억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여수출신의 박수관 ㈜YC-TEC 회장이 2억원을 그리고 부영 이중근 회장도 1억원을 기탁했다.

이 밖에 광주은행이 3000만원을 호반리젠시빌이 1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도 현장을 방문해 성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앞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1000만원, 전남시장군수협의회 500만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500만원 등 현재까지 12억6900만원이 모금됐다. 

여수산단내 다른 기업들도 모금에 동참할 분위기여서 모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물품모금 및 자원봉사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화재 첫날에는 대한적십자 여수봉사대 10명과 CJ헬로비전 봉사단 20명이 현장에서 음료수와 차 그리고 간식 봉사를 펼쳤다.

16일에는 7개 봉사단체 90여명의 회원들이 화재 현장 인근 여객선터미널 공터에 자리를 잡고 상인들과 사고 수습관계자 그리고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음수와 간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동여수복지관은 16일에 이어 17일까지 현장에 희망밥차를 배치해 상인들과 사태수습 관계자,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에게 중·석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아름봉사단, 명진한마음봉사단, CJ봉사단, SK텔레콤, 한국전력여수지사, 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발전본부 등도 현장에서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도 화재 당일부터 피해 상인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급식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자원봉사센터 상황실을 매일 저녁 8시까지 현장에서 운영하고 봉사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시 자원봉사센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현장 봉사활동을 실시간 홍보하고 있다.

한편 지난 연말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화재사고와 관련해 전국재해구호협회가 벌인 서문시장 상인 돕기 모금에서는 8천522건, 66억1882만3285원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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