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격을 높여 새 가치를 창출하겠다”
“여수의 격을 높여 새 가치를 창출하겠다”
  • 박태환 기자
  • 승인 2016.08.12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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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 1조1천억원 투자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여수 방문
싱가포르 보다 관광 개발 더 좋은 조건 투자 결심
▲ 경도에 1조1천억원 투자를 선언한 미래에셋 금융그룹 박현주 회장이 10일 2박3일 일정으로 여수를 방문했다. 박 회장은 11일 주철현 여수시장을 만나 "여수를 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투자지원팀을 구성해 적극적인 투자지원"을 약속했다.

1조1천억원의 경도해양관광단지 투자를 결정한 미래에셋 금융그룹 박현주 회장이 2박3일 일정으로 여수를 방문하고 “여수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10일 여수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11일에는 직접 골프 라운딩도 하고 오후에는 주철현 여수시장을 면담했다.

박 회장은 주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여수의 격을 높여 새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국내에 여수가 있는데 동남아로 왜 가느냐’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여수에 대한 발전 가능성을 높게 샀다.

특히 “여수가 예전과 달리 활기가 넘치고, 다이나믹하고 생동감 있는 도시, 무엇을 해도 성공을 할 것 같은 인상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여수가 싱가포르 보다 관광 개발에 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심했다”며 “이미 투자전에 디자이너들과 현장을 직접 방문해 조사 검토를 마쳤다”고 투자에 대한 배경도 설명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에 투자하는 서울의 VIP들이 여수에 투자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며 “명품으로 만들어야 이들이 투자할 것이다. 그래서 최고로 만들 수 밖에 없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에셋 그룹은 현재 전 세계에 3700실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호텔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며 “세계적인 브랜드를 여수로 가지고 오기 위해 협상을 해 볼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협상 지위를 확보하게 되면 호텔부터 최대한 빠르게 착공해 투자에 속도를 낼 것이다”며 향후 계획도 덧붙였다.

주철현 시장은 박 회장과의 면담에서  "글로벌 투자그룹인 미래에셋이 여수에 투자하는 것을 여수의 해양관광도시 비전을 인정받은 것으로 시민이 환영하고 있다"며 “여수를 최고의 명품 디자인을 갖춘 관광단지로 만들어 달라”며 “투자지원팀을 구성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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