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들과 자장면 소풍 함께해요”
“사회적 약자들과 자장면 소풍 함께해요”
  • 남해안신문
  • 승인 2016.05.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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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고 모자봉사단, 16일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60여명 초청
▲ 여수여고 모자봉사단이 16일 독거노인과 다문화 가정 등 60여명을 초청해 자장면을 대접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들과의 자장면 소풍을 함께해요”

16일 비개인 청명한 날씨에 동여수노인복지관 고령어르신 프로그램실이 분주하다.

소외계층들과 작은 공연과 함께 자장면을 나누는 소풍을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고령어르신들을 어린애들처럼 설레게 한 이들은 여수여고 모자봉사단(단장 김칠선, 여수여고교사)이 주인공이다.

‘소풍’이라 불리는 봉사단은 매월 셋째주 월요일을 봉사의 날로 지정, 소외계층 어르신과 장애인, 다문화 가정주부들을 초청해 자장면 등 식사를 나누고 재능기부를 통해 공연의 즐거움을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여수여고 모자봉사단은 지난 2003년 여천고 모자동행봉사단을 창단한 이래 2008년 여수고 자원봉사어머니회, 2012년 여수여고 가족봉사단, 2014년 여천중 가족봉사단이 창단되면서 여수지역 중·고등학교 학모자봉사단으로 연계되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봉사단은 이날 동여수노인복지관 평생학습 한글반 어르신, 그리고 95세 고령어르신 등 35명과 미평종합복지관 이용어르신 25명 등 모두 60명을 고고 차이나 식당(여수시 웅천로)으로 초청해 자장면을 함께 나누며 즐거운 공연을 선물했다.

여수여중고 모자봉사단은 봉사단 구성에 있어서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결합되어 동행봉사를 진행하며, 외부 식당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식자를 제공하며, 봉사단원의 재능을 기부하는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전개함으로써 봉사활동의 새로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여수여고 모자봉사단은 이밖에도 동여수노인복지관 경로식당에서도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동여수노인복지관은 봉사단과 자영업 식당의 정기적 봉사활동과 재능기부의 지속가능성을 감안해 십시일반 클럽회원으로 참여시켜 봉사활동의 수범사례로 선정, 자원봉사 활동교육애 널리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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