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여수을 후보자 토론회 전문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여수을 후보자 토론회 전문
  • 남해안신문
  • 승인 2016.04.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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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는 지난 6일 전남CBS와 함께 여수을지역구 4.13총선 후보자를 대상으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전남CBS 라디오 <생방송전남> FM 102.1, FM 89.5로 생중계됐고, 남해안신문과 전남노컷뉴스를 통해 지상중계됐다.

■ 진행 : 이병찬 순천제일대 교수

■ 패널 : 김명수 순천대학교 교수, 김대희 여수YMCA 국장

■ 대담 : 김성훈(새누리당), 주승용(국민의당), 황필환(정의당)

◇이병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병찬입니다. 전남CBS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전남 동부권 출마 후보들을 초청해 후보들의 면면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는 토론회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여수시을 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2시간 동안 진행합니다.

자, 여기서 오늘 토론회에 참석한 세 후보를 기호 순서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기호 1번 새누리당 김성훈 후보 자리했습니다.

◆김성훈>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병찬> 기호 3번 국민의당 주승용 후보 나와 주셨습니다.

◆주승용> 안녕하십니까 주승용입니다.

◇이병찬> 기호 4번 정의당 황필환 후보 참석했습니다.

◆황필환> 안녕하십니까 황필환입니다.

◇이병찬> 기호 2번 더불어민주당 백무현 후보는 토론회 출연을 약속했으나 갑작스런 건강상의 문제로 오늘 오전 불참을 통보해 왔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어서 오늘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을 소개하겠습니다. 순천대학교 김명수 교수 나오셨습니다. 여수YMCA 김대희 국장 참석하셨습니다.

먼저 각 후보자의 출마의 변을 듣겠습니다. 기호 4번 황필환 후보의 출마의 변을 듣습니다.

◆황필환> 제가 정치를 꿈꾸게 된 것은 20대부터입니다. 항상 TV를 보면 싸우는 모습만 보이는 국회를 보며 참 한심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국민들께서 각 지역대표자로서 우리들의 권리, 생각들을 대변해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투표하고 선택해주신건데 본인들 밥그릇 싸움에만 급급한 모습들, 서로 잘났다고 싸우는 모습들이 참 보기 싫었습니다.

우리들이 바라는 국회의원 모습 그저 먹고 사는 걱정 덜하게 하고 국가적인 문제 걱정하며 충실하게 일하는 그런 모습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번 총선만 보더라도 계파갈등, 공천싸움 등 국민들이 정치에 등 돌리게 만드는 그런 행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록 많은 것이 부족한 저이지만 정치에 눈 막고 귀 막고 모른 척 살기보다 그들 앞에 나서서 당당하게 말하고 싶었습니다.

누군가가 해주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기보다, 제가 먼저 도전해서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병찬> 기호 3번 주승용 후보 출마의 변 해주시죠.

◆주승용> 존경하는 여수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당 기호 3번 주승용입니다. 이번 4.13 총선거는 여수의 참다운 일꾼을 뽑는 선거입니다. 어느 후보가 우리 여수를 잘 알고 있고, 지역의 산적한 현안 사업을 잘 해결할 수 있는 후보인가 꼼꼼하게 살펴주셔야 합니다.

저 주승용은 시민 여러분께서 키워주셔서 여천 군수, 초대 통합 여수시장, 그리고 .3선의 국회의원으로 성장했습니다.

지방정치 12년, 중앙정치 12년 누구보다도 여수를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로 지역의 많은 사업을 했지만 앞으로도 해야할 사업이 많습니다. 여수-남해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일자리를 많이 만들 율촌 2산단 조성문제 등, 수천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쉽지 않은 사업들이 많습니다.

이런 사업들을 해결하려면 4선의 힘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합니다. 저 주승용에게 힘을 실어주십시오.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인, 대한민국의 정치인으로 키워주셔서 지역 현안사업도 해결하고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 호남의 한인 정권교체의 꿈을 이루는데 저 주승용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 지역민의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병찬> 기호 1번 김성훈 후보의 출마의 변을 들을 차례입니다.

◆김성훈>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수 시민, 유권자 여러분.

여수시을 국회의원 후보 기호1번 김성훈입니다.

저는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 출마했고, 호남 여수정치계획과 경제발전을 위해 또 도전합니다.

도전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먼저 지금의 정치에서는 정치희망을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 희망이 없는 정치인가. 정치라는 이유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 미래를 말하는 정치를 해야 하는데 지금의 정치는 자기 밥그릇 챙기는 수준의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세간에는 초등학교 반장만도 시골 이장만도 못한 정치를 한다고 수군댑니다.

이제 정치 패러다임을,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동서화합과 상생의 정치, 통일 대한민국을 준비하는 미래지향적 정치를 해야합니다.

두 번째 도전 이유, 낙후된 지역정치와 지역경제 발전 위해서입니다. 호남의 한을 풀기위해 살아온 지가 수 십 년. 그래서 매번 실용적 선택을 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한 곳만을 찍어왔습니다. 그 결과 정치는 계파패거리정치가 됐고, 경제는 침체되고 청년들 일자리는 줄어만 갑니다.

호남여수정치에도 여야정치가 공존해야 됩니다. 그래야 정치도, 지역경제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호남여수에서도 말뚝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말을 들어서는 안 됩니다.

많은 일을 한 사람 보다는, 많은 일을 할 사람을 도와주셔야 합니다. 고인 물은 썩고 부패하기 마련입니다. 제가 부족하지만 양 날개의 한쪽 역할을 하겠습니다.

새누리당 1번 김성훈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병찬> 세 후보의 출마의 변을 들으셨습니다. 이번에는 두 패널이 돌아가며 각 각 1명의 후보에게 질문하는 시간입니다. 먼저 김명수 교수께서 1번 새누리당 김성훈 후보에게 질문합니다.

◇ 김명수 : 후보께서는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낙선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새누리당 입당을 하셨는데 전통적인 야당의 텃밭에서 새누리당으로 출마하신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김성훈> 질문 잘 들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는 지역주의에 편중되어있습니다. 저는 젊은 시절 해군사관학교를 나와서 26년 군복무하면서 동서남해 뿐 아니라 세계각지를 돌아다녔습니다. 이렇게 지역주의 팽배되어있고, 개인주의적인 나라 처음 봤습니다. 제가 배웠던 과거 역사관, 애국심, 국가관을 통해 이것을 타파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미래가 없다는 사실을 개인적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비록 힘은 없지만, 작지만 호남의 정서도 알지만 대한민국의 미래와 호남의 2세 ,3세를 위해 새누리당에 가입했고 정치에 도전합니다.

지금 보십시오. 여러분들 알다시피 대기업에 가면 호남 사람들이 없습니다. 공기업에 가면 호남사람들이 없습니다. 이 현실을 지역주의를 극복하지 못하고 정치를 하고 있는게 현 시대의 정치인들입니다.

개인의 안위를 위해 살고 있습니다. 이제 바꾸어야 합니다. 저는 썩은 동아줄이 되더라도 끝까지 새누리당, 대한민국, 호남을 위해 도전하겠습니다.

◇김명수> 추가로 질문드리겠습니다. 대체적으로 새누리당 후보들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출마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그러려면 대통령과 얼마만큼 가까운 가가 매우 중요한 척도인데..요즘 우리나라에 갑자기 박이 참 많아졌다고 합니다. 친박, 비박, 짤박.. 김후보께서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어떤 박에 속하는지?

◆김성훈> 좋은 질문 입니다. 제가 2월 2일 당원을 가입해서 12일에 후보등록하고 3월 5일경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조금 전 첫 질문에서 답변했다시피 저는 국가우선주의입니다. 박근혜 정부 이제 2년이면 끝납니다. 차기 주자들이 용꿈을 꾸고 있습니다. 우리는 착각하고 있습니다. 정권 5년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으리라 착각하는데 절대 아닙니다. 그 사람들 갑니다. 장관을 시켜도 장관 그만하겠다고 국회의원 옵니다.

◇김명수> 구체적으로 어떤 박에 속하시는지?

◆김성훈> 없습니다. 저는 그냥 새누리당입니다.

◇이병찬> 이번에는 김대희 국장께서 기호 3번 주승용 후보에게 질문합니다.

◇김대희> 최근 국민의당 호남지역 다선 현역국회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이 호남을 이용만하고 버렸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후보께서는 기존 민주당에서 12년간 3선의 국회의원을 하면서 국회 상임위원장과 최고위원까지 모든 야당 권력의 중심에 서있었는데 탈당을 하게 된 배경은?

◆주승용> 저는 지금까지 정치를 해오면서 모든 것을 지역주민의 민심에 따라 움직였습니다. 저는 정치를 하면서 모든 것은 민심을 이길 수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일했습니다. 탈당을 결단할때마다 지역민의 민심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패널께서 제가 야당 요직에 많이 있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사무총장과 당의 수석 최고위원을 거쳤습니다.

문제인 대표를 모시면서 저는 유일한 호남 최고위원으로서 호남의 민심을 여과없이 계속적으로 그대로 말씀드리고 호남민심이 우리 당에 뿌리가 돼 있으므로 호남민심이 대단히 중요하다. 수도권 민심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했지만 그것을 무시하고 폄하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민주당은 모든 선거때마다 희생은 호남에게 강조하고, 그때마다 호남에게 양보하라고 해놓고 끝나고 나면 호남을 차별하고 양보를 요구했기 때문에 이런 것이 호남 민심에 이반된 문재인 대표의 당 운영에 계속적으로 요구했지만, 무시돼 결국 탈당하게 됐다.

◇김대희> 전국적인 정치인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번 탈당이 상당히 뼈아픈 상처가 될 것인데요. 후보자 본인의 정치적 능력 부족이라든지 한계가 아닌가라는 비판적인 시각도 잇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주승용> 저는 새정치민주연합 탈당때 지난 연말에 지역에 순회하면서 의정보고회를 하면서 지역민심을 듣고 충분히 듣고 결정했습니다. 호남 민심이 어디에 있는가 판단했고, 문재인 대표 체제로는 내년 정권교체를 도저히 할 수 없겠다라는 지역민의 민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런 상태로 갔을 때는 내년 대선에서 또다시 새누리당에게 정권을 줄 수밖에 없다. 내년 대통령 선거는 대단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다음해 4월에 지방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대통령 선거 당선되는 당이 지방권력까지 다 먹게 돼 있습니다. 지금부터 야권의 정계개편을 하지 않으면 정권교체할 수 없다는 신념에서. 정치인 탈당할 때는 정말 중요한 결단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병찬> 다시 김명수 교수께서 기호 4번 정의당 황필환 후보에게 질문해주시죠.

◇김명수> 후보께서는 전남에 출마한 후보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젊습니다. 5.13, 6.25 등 직접적으로 체험하지 못했죠. 충분한 공부를 하고 몸에 배이셨는지 모르겠지만, 많은 유권자들은 황 후보의 정치적 지향점, 정치적 정체성에 대한 인식이 매우 적은 것으로 듣고 있습니다. 그것은 결국 정당에 가서도 치열한 목표를 가지고 정당 활동을 해보거나 이런 경력들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요. 정치적 경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나서게 된 배경을 말씀해 주시죠.

◆황필환> 정치적 경험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제가 20대 때부터 정치에 꿈을 꿔왔다고 했는데, 사실 2년 후 있을 시의원, 도의원 선거 때를 준비하기 위해 각종 자치활동, 여러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선거를 나가기 위해 가진 게 없는 제가 인맥을 늘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자동차 영업사원으로 전환을 하게 됐죠. 그러다 보니 봉사활동의 시간적 여유도 생기고 인맥도 형성 됐습니다. 최근 SNS의 발달로 청년들이 정치에 참여해야한다는 바람이 불기 시작했거든요. 제 성격상 남들이 해주겠지 이런 것 말고 제가 먼저 나서는 스타일이다 보니 이번 선거 때 제가 먼저 나서서 보여주고, 부족한 청년이라도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다른 청년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나오게 됐습니다.

◇김명수> 말씀을 듣다보니 이번에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게 목적이 아니라, 여수시의원을 하기위한 목적이 더 큰 게 아닌가.. 청취자분들이 그렇게 들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황필환> 많은 분들께서 그러한 정치 발판을 위해 도전한 것 아니냐 말씀들 하셨는데요. 저는 솔직히 이번 선거 99.9%가 제가 안 된다는 말씀하시죠. 저도 사람인지라 그 가능성을 알고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번 선거를 통해 하고 싶은 것은 언제까지 직업이 좋고, 능력이 좋고, 재산이 많고 사회적 성공한 사람들이 우리들의 서민, 평범한 사람들 대변해줄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이런 자리를 나와야지만 국회의원 했던 분들도 만날 수 있고..

◇김명수> 다음 시의원 선거에 나올 것 입니까?

◆황필환> 이번 득표율에 따라서 다를 것 같습니다.

◇이병찬> 패널들의 질문에 이어 사회자 공통질문 순섭니다. 여수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다음 총선에서는 2석 유지도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여수시 인구가 줄어드는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며, 인구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먼저 기호 3번 국민의당 주승용 후보가 같은 질문에 답해주세요.

◆주승용> 제가 16년 전에 여수시장을 할 때는 여수시 인구 34만이었는데, 지금 29만이니까 한 5만이 줄었다. 여천군 인구가 빠져 나간 겁니다. 저는 인구감소의 원인이 여러 가지 있다고 봅니다. 물론 교육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 일자리가 많이 줄었습니다.

저는 20대 총선에 당선되면 여수 인구를 늘리는 것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박람회 10번 개최하면 뭐하나 인구가 늘어나야죠. 삶의 질이 떨어지고 교육문제,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일자리 많이 만들어서 인구 증가 시키겠습니다.

특히 율촌 2산단이 20년째 지지부진합니다. 전남도 재정 열악해서 지지부진합니다. 그래서 해양수산부가 추진할 수 있도록 바꿨습니다. 그래서 항만재개발 방식으로 민간이 투자할 수 있도록 바꿨습니다. 이렇게 율촌 2산단에 산업 용지를 많이 만들어서 중소기업을 유치해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인구를 늘리겠습니다.

여수가 또 시급한 것이 관광객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이 굉장히 시급합니다. 세계박람회장에 대해서는 선활성화 후 매각하는 방침을 정하고, 여수시와 박람회 재단이 자구노력을 해서 좋은 대기업을 물색해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고 정부 지원을 끌어내야 겠습니다.

◇ 이병찬> 다음은 기호 4번 정의당 황필환 후보의 답변 차례입니다.

◆황필환> 일단 인구감소 문제에 가장 크게 와닿는 것은 제 또래만 봐도 인근 순천으로 많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수치를 보면 여수에서 빠져나가는 감소수치와 순천의 인구 증가된 수치가 거의 비슷합니다. 제 주변에서도 이유를 물어보니 가장 중요한 게 주거환경, 의료환경, 교육환경 이런 것에서 여수와 순천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수의 인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대학 수 부족, 병원도 마땅하지 않아서 순천으로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구유입을 생각하는 것보다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학생들, 청년들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주거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입니다.

현재 국가가 추진하는 행복주택 같은 것을 여수에 마련을 해주고, 노동문제에 대해서 많은 비정규직을 최대한 정규직으로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야겠죠. 그렇게 해서 여수에서 교육을 받고 결혼을 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끔 그러한 방안을, 정책을 내야한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병찬> 마지막으로 기호 1번 새누리당 김성훈 후보의 답변을 듣겠습니다.

◆김성훈> 두 후보께서 상세히 설명했는데, 저도 이 문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답이 없을 정도로 고민이 됩니다. 가장 큰 문제가 주 후보도 언급했다시피 교육인프라가 부족합니다. 저도 고3때 여수를 떠나서 광주로 진학했고, 저희 때만 해도 500명 넘게 진출했습니다. 현재만 해도 200명 정도 됩니다.

주철현시장이 시장이 되서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는데, 해결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사립외고도 추진했다가 시민의 반대로 지금 어려워졌는데요.

가장 큰 문제는 교육인프라가 확충 안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여수시와 시민단체가 영구검토사항이 돼서 계속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교육문제를 확립해서 일단 여수에서 빠져나가는 인구가 1000명 가까이 빠집니다. 이것부터 해결하지 않으면 감소세를 막을 수 없습니다.

두 번째는 일자리 창출입니다. 여수가 90년대 이후로 공단이 확장되지 않고 있습니다. 자동화되면서 근무 직원이 상용직, 일용직 모두 감소가 됐습니다. 방안으로 상암지구를 국가산업단지로 해서, 이주를 시켜서 일자리를 창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병찬> 다음은 후보자 상호간 자유질문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기호 4번 정의당 황필환 후보부터 시작합니다. 황필환 후보는 어느 후보에게 질문하시겠습니까?

◆황필환> 김성훈 후보에게 질문하겠습니다. 선거운동 하시느라 많이 고생하시는데요. 저처럼 혼자 보좌진들도 없이 명함 돌리는 모습 보고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제가 공약을 몇 가지 훑어보니 의문점이 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수남해안간 해저터널 추진 공약이 있는데, 총사업비 1조 4000억 원 막대한 예산이 드는 사업인데, 이 추진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을 이야기 해주시죠.

◆김성훈> 여수반도를 일명 나비반도라고 합니다. 저는 가끔 지도를 반대로 해서 상상을 해보는데, 현재 대륙하고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대륙이 가까운지 알지만 사실은 바다로 가게 되면 여수가 제일 가깝게 갈 수가 있습니다. 그런 상상을 하면서 여수가 앞으로 할 수 있는 것은 SOC구축도 많이 되어있지만 발전할 수 있는 분야는 관광분야입니다. 외국관광입니다. 고민을 하다가 해저터널 부분을 반드시 추진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박근혜 정부 선거 공약사항입니다.

쭉 검토를 하다보니 저도 처음에는 1조 4000억 원인지 알았더니 현수교를 하게 되면 1조 4000억 인데, 해저터널로 가면 3분의 1 가량 줄어듭니다. 거제 바다 아래로 가라앉히는 해저터널 공법이 많이 진화가 돼서, 예산이 6000억 원으로 검토되는데 또 검토를 하면 아마 더 줄어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예산확보는 박정부 공약사항이고, 앞으로 미래의 관광산업을 봤을 때 반드시 추진해야할 사항입니다.

◆황필환> 이러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사업비가 들어갈 뿐 아니라, 여수에서 건립이 되면 각종 유지, 보수비용 들어갈텐데요. 지금도 이순신대교 문제도 보면 여수순천이 유지, 보수비용 100억이 넘습니다. 해저터널이 만들어진다고 해도 지역예산으로 유지, 보수비용까지 감당하게 된다면 모든 비용들을 여수시민들이 부담 떠안을 경우도 생긴다는 우려가 된다. 지역 예산으로 이러한 보수 유지에 대한 대책 비용이 있는지?

◆김성훈> 현재 추진단계이기 때문에 많은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사항이지만, 제 생각으로는 국토관리를 국가에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가야합니다.

이순신대교도 애당초 국가관리로 시작됐으면 100억 이라는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여기 계신 주의원이 국가예산을 반영시키려고 노력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건설되는 해저터널은 지자체에 떠넘겨서는 안 됩니다.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국가가 부담하는 정책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황필환> 현재 이순신대교 조차도 국도로 승격하겠다고 했지만 아직도 승인이 안 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것도 국도로 승격이 안됐는데 그것을 국비로 한다는 것은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질문을 하겠습니다. 돌산반도 해안 일주도로를 완성한다고 공약에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보면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와 연계해야 한다고 말씀 하셨는데요. 연도교 같은 경우 이미 사업 추진 중에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병행해서 연계할 생각인지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김성훈 > 조금 전에도 언급했는데 여수는 특이하게 생긴 반도입니다. 양 날개를 가진 나비와 같은 섬이죠. 저는 해군출신이고 해서, 관광객이 오면 하루는 돌산반도, 하루는 화양반도를 일주를 시킵니다. 지금 현재 있는 도로로는 대형버스들이 접근하기 힘들기 때문에 정말 아름다운 남해 쪽빛바다, 광양만 같은 만들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하고 갑니다. 앞으로 미래 산업은 관광자원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있는 여수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이것이다. 유입된 관광객들이 여수에 머물게 하는 것, 숙박이 미래다. 그 일환의 하나로 해안 일주도로를 추진하겠습니다.

◇이병찬> 이어서 기호 1번 새누리당 김성훈 후보 차례입니다.

어느 후보께 질문하시겠습니까?

◆김성훈> 주승용 후보에게 질문하겠습니다. 여수에서 정치를 한지 곧 30년 되시는데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누가 말해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해군출신인데, 주승용 의원도 알 것입니다. 지난 3월 26일 천안함 피격 6주기였습니다. 제가 알기론 주의원이 해군장교로 근무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천안함 추모가 왜 그렇게 늦어졌는지 그 이유를 듣고 싶고요. 왜 그 당시 천안함이 피격이 아니다, 사고다..이런 이야기를 줄곧 내세웠는지 듣고 싶습니다.

◆ 주승용> 저는 지역 현안과 관련된 질문을 하실 줄 알았는데 의외의 질문을 해서 좀 당황스럽습니다. 저도 해군 장교출신입니다. 천안함 6주기 작년에서 국가적인 추모제로 된 것에 대해 저도 아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특히 야당쪽에서 천안함 폭침이냐를 놓고 국민들간의 갈등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안보는 곧 경제라고 생각합니다. 남북이 대치한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긴장 상태가 강화되면 바로 경제에 영향을 미칩니다. 안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북한은 이판 사판입니다. 우리가 북한을 잘 다루면서 남북 화해 협력을 해야 하므로 그런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조심스럽게 다뤄야 합니다. 천안함 폭침이라고 인정합니다. 당에서도 인정했습니다.

희생된 46분 추모하고, 그런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남북관계 긴장 완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성훈> 3선을 하면서 중앙정치인물이 됐기 때문에 어떤 소신을 가지고 있는지 질의를 던졌습니다. 답변을 통해 천안함 문제는 잘 알아들었습니다.

한 가지 더 질문하겠습니다. 여수경제를 반세기동안 책임지고 있는 한 곳이 여수산단입니다. 그런데 국회차원에서 이야기할 것이긴 하지만 테러방지법 재정을 너무 늦게 하셨죠. 또 반대도 하셨죠. 그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특히 여기는 터졌을 때 여수는 그야말로 불바다가 됩니다. 왜 반대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주승용> 테러방지법과 국가산단을 연계할 수도 있겠지만 여수산단은 거의 50년 정도 지난 시설이 노후한 산단입니다. 이제는 폭발 위험이라는 주민들이 대단히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수산단 혁신산단으로 지정해서 10년간 3600억 원을 지원해서 현대화 계획이 있습니다.

테러방지법 문제는 테러를 찬성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법자체에 문제가 있습니다. 테러방지를 명목으로 무분별한 국민 감청을 국정원에게 줄 수 있다는 것이 테러방지법의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테러방지법 부칙 조항에 국정원 감청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한 것을 저희들이 못하게 한 것입니다.

◇이병찬> 기호 3번 더불어민주당 주승용 후보의 질문 시간입니다.

어느 후보께 질문하시겠습니까?

◆주승용> 저는 백무현 후보에게 질문하려고 했는데 오늘 나오지 않아 대단히 아쉽게 생각합니다. 지역민 알권리 충족 위해 만들어진 자리인데 유력한 후보가 안나와서 아쉽게 생각합니다.

김성훈 후보나 황필환 후보께서 혼자 고군분투 하시는 것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황필환 후보께서 해저터널 문제를 말씀하셨는데, 여수-남해간 해저터널과 이순신대교는 성격이 서로 다릅니다. 이순신대교는 국가산단 진입도로여서 지자체가 관리비를 부담하지만, 여수-남해간 해저터널은 국도 77호선으로 관리비를 모두 국가가 부담합니다.

황필한 후보 공약 가운데 참 이색적인 공약이 있는데요. 지금 저는 공약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장밋빛 공약이 문제였지 않는가? 무상 보육 파기, 모든 어르신 20만 원 주겠다고 했던 공약으로 노인표를 얻어서 결국 국민 속였다. 저는 앞으로 이런 장밋빛 공약은 지역민에게 불신 주는 것은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공약 이행 무한 책임제 추진하겠다는 황필환 후보의 공약 참 좋은 공약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수 을도 비전제시보다 상대를 비방하는 구태정치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정책대결이 아니라 상대를 비방하는 구태정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황필환>

저는 비방에 대해서는 상당히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상대후보의 약점을 가지고 자신을 치켜세우려는 선거방식은 그것조차도 구태정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패권정치 청산하겠다고 말씀하신 후보들도 많이 계시는데, 정치를 하면서 패권정치를 안하는 의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정당 자체를 여러 힘있는 사람이 모여서 그 힘을 이용한다는 그런 뜻이지 않습니까. 저는 이 자리에 나오지 않았지만 그 분에게 그런 것을 느꼈어요. 구태정치, 패권정치..힘 없는 정당이고 청년이라고 해서 단일화를 저에게 한 마디 상의 없이 기사를 냈다는 것에 대해서 구태정치를 했다고 생각하고요. 그것은 국민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왜 상대방의 약점을 공격하고, 그걸로 발판을 삼으려고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고요. 본인은 앞으로 하겠다는 것만 생각해도 부족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는 이 자리에서 어느 분이 당선되더라도 그런 비방적인 내용에 대해서 법적강화를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주승용> 보통 단일화라고 하면 여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주지 않기 위해서 야당 후보끼리 하는 것입니다. 야당끼리 있는 호남에서 어느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하는 단일화는 후퇴라고 생각합니다. 황필환 후보께서 30대에 정치출마하신 것에 대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39살에 지방 정치를 시작했는데, 지금 34살이죠? 황필환 후보가 지방정치부터 시작했으면 좋았지 않겠냐하는 생각입니다. 지방정치를 하면서 중앙정치에 인맥도 쌓고 해 나가는 것이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본인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황필환> 물론 제가 갑자기 나왔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저의 이번 선거는 사실 모두가 많이 반대했습니다. 왜 시의원, 도의원부터 시작하지 않느냐..그 말을 많이 들었는데요.

저는 고정관념 깨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지금도 대학교에서 관습적으로 이어져왔던 MT에서 굴리는 것, 폭행 저는 학회장을 하면서 그 때부터 없앴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지않습니까? 기초부터 닦아야 한다. 그런데 저는 그렇지 않아도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병찬> 한 차례씩 후보 상호 자유질문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번째 패널 질문 시간입니다. 패널이 돌아가며 각각 1명의 후보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입니다. 먼저 김명수 교수께서 3번 국민의당 주승용 후보에게 질문해주시죠.

◇김명수> 오늘은 토론 분위기가 참 따뜻한 분위기여서 한편으로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승용 후보는 제 1야당의 최고위원, 패권정치를 청산하기 위해서 당을 만들고 나오셨습니다. 주승용 후보에게 큰정치를 기대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국민의당 여수갑 선거구 경선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견해를 말씀해 주십시오.

◆주승용> 공천에 떨어지면 후유증이 있기 마련입니다. 3명의 후보가 있었던 여수 갑구는 2강 1중으로 여론조사에서 나왔습니다. 일단 3명의 후보가 안심조사에 동의했고 아무런 이의제기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나오고 나니까 낙천자가 승복을 못했습니다.

저는 여수갑 경선에 한치의 사심이나 불공정 개입이 없었다고 맹세합니다. 사실 2강중에서 한명이 빠져서 공심위에 1명 빠져서 올라왔습니다. 사실 공심위라면 현지 실사도 하고 여론조사 정도는 한두번 하고 나서 면점을 봐야 하는데 우리 국민의당 사정이 너무 급조된 정당이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공심위에서 여론조사 한번 안하고 면접만 보고 면접점수만 가지고 2명을 올린 것입니다.

여수 뿐만 아니라 전남 전체가 그렇게 최고위에 올라왔길래 제가 공심위 보고자에게 호남은 국민의당 후보가 다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일단여론조사 한번은 돌려보고 결과를 가지고 컷오프를 정하면 좋겠다고 했다. 광양도 나주도 여수도 마찬가지로 당초 2명에서 떨어진 후보가 면접에서는 3등이었나 봅니다 항간에 4등으로 잘못 알려졌습니다.

◇김명수> 호남정치의 중견이자 국가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큰 정치인이 됐다. 다만 지역민이 다소 아쉽게 생각하거나 기대는 호남 정치의 복원은 지역과 국가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20대 국회가 끝나고 나서 호남 정치 복원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실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주승용>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지방 12년, 중앙 12년으로 밑바닥에서부터 차근차근 성장한 정치인입니다. 국회에도 이런 이력이 없습니다. 지방자치의 롤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호남 정치 복원은 도전과 응전이라고 봅니다. 호남이 매사에 제 1야당의 뿌리이면서도 결정적인때는 양보하고 희생했던 것에서 벗어나서 당대표 원내대표에 도전하고 그러면서 하는 것이 호남 민심을 반영하고 하는 것이 호남 정치의 복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지역민에 뜻에 따라서 더 큰 도전도 해보고 싶습니다. 여수에 해방이후 70년 동안 장관 한명, 도지사 한명,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더 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이병찬> 이번에는 김대희 국장께서 1번 새누리당 김성훈 후보에게 질문하시죠.

◇김대희> 후보께서는 해군중령출신인데, 국방계획과 관련해서는 공약이 없어서 질문합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는 노무현 정부 때보다 자주국방을 위한 국산화 무기 연구 관련 예산이 적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무기를 직수입에 치중하는 바람에 이,박 정부에서는 무기도입업체와 관련된 비리들이 대부분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무기도입 비리를 해결하기 위한 방도와 정책들을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성훈> 이한구 대표님이 그러시더라고요. 만약 좋은 결과가 나오면 어느 분야에서 일 하고 싶냐고 해서 20여년 해왔던 분야도 그 분야고요. 우리 흔한 말로 도둑질도 해본 사람이 한다고 하는데요. 비리문제 , 전력 분야에 대해서는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또 현직에 있을 때도 그랬는데 자주국방에 대해서는 비관적, 유보적인 자세입니다.

자주국방이라는 것은 엄청난 예산이 들어갑니다. 자주국방을 한다는 것은 우리 경제 규모를 생각했을 때 이게 수치를 산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보십시오 우리 주변에. 선진국, 강대국인 미국, 일본, 중국, 소련 4대 강국이 우리를 주변에 싸고 있는데 자주국방의 한계를 어디로 볼 것인가.

그래서 가끔씩 그러죠. 북한이 핵무기 개발하고 하니까, 잠수함 개발하고 하니까 그게 자주국방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자주국방이 아닙니다. 자주국방은 상대방 무기에 비례해서 개발이 되어야하는데 우리는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어야 합니다.

저는 자주국방을 유보하는 이유 중 하나가 한미동맹을 강화해서, 일단 동북아가 안정될 때 까지는 자주국방보다는 협력으로 가야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김대희> 추가질문 하겠습니다. 정부예산 400조 중 정해진 예산 한도 내에서 무기개발과 보급의 문제는 국방정책에서 주요 핵심사항이거든요.

우리나라 자체 예산으로 자체 기술력, 기업능력을 가지고 무기개발하는 것은 국방정책 핵심임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미국 직수입을 원하고 있거든요. 그러다보니까 노무현 정부 때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던 국방비리, 무기도입 문제가 싹트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을 보면서 현재 노무현 정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이런 자주적 개발문제 전수평가를 해본다면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김성훈> 국방예산이 제가 알기론 38조 정도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에서 경상유지비가 70% 정도 빠집니다. 그러면 실제적으로 자체 무기개발 하는 돈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스텔스, f22 가격이 안나옵니다. 대략 1500억 정도 되는데 실제적인 가격이 안 나옵니다.

노무현 정부 때 자주국방이라는 것을 추진하는데 군함 한 척 만드는데 설계부터 10년 걸립니다. 5년 동안 자주국방을 추진했지만 성과가 나오기 전에 정권이 바뀌었기 때문에 지속적인 추진이 안됐고요.

군사는 시책을 다투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책을 우선시하기 위해 가다보니까 어떤 방산업체와 연관된 세력과 관련해서 비리 생긴 것으로 봅니다. 제대한지 조금 지나서 그 분야 깊이는 모르지만 제가 알고 있는 분야에서 자주국방에 대해 답변드립니다.

◇이병찬> 다음은 다시 김명수 교수의 질문입니다. 기호 4번 황필환 후보에게 질문하시죠.

◇김명수> 후보께서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약속하셨습니다.우리 경제는 고용없는 성장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청년실업 문제가 매우 심각해서 헬조선, 노예세대, N포세대 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렇게 심각한 것은 분명한데 황 후보 청년실업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것인지 말씀해주시죠.

◆황필환> 청년문제 자체가 어느 국회의원 한 명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적인 문제고, 지역이나 지방자치단체장까지 포함해서 같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일자리가 없지는 않습니다. 알바천국이라던지 일자리 사이트를 보면 일자리는 엄청 많은데 받는 급여가 너무 적습니다. 대기업 공단에 비해 복지혜택도 워낙 적고, 맞벌이가 아니면 살기 힘들다고 할 정도로 급여가 매우 적은게 현실입니다. 저희 정의당에서 공약으로 내건 게 월 300만원 시대를 내걸었는데요.

시급이 만원으로 오르게 되면 직장인들에게는 좋은 소식이겠죠. 하지만 자영업을 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고용을 하게 되면 시급을 만 원 이상 주게 되면 장사 안 되는 사람들은 거의 죽어나간다고 생각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같이 상생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청년고용촉진특별법, 의무고용제 할당제 같은 법안을 마련해서 우리 청년들이 양질이 좋은 직장으로 바로 취업할 수 있게끔 여러 지자체장, 국회의원들꼐서 힘을 합해서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제가 된다면 저는 더 열심히 하겠죠.

◇김명수> 동반성장, 경제민주화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은 생각해 본 것 있으신지요?

◆황필환>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의 격차가 늘어나고, 빈부격차도 심해지고 있는데요. 제가 하고 싶은 것은 그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자, 대기업의 증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기업에서 1%의 증세만 하더라도 중소기업에 양질의 일자리 제공할 수 있고, 중소기업 제공함으로써 4대보험도 직장, 고용주간 반반씩 내지 않습니까. 그것조차도 부자 증세 1%만 해도 충분히 국가에서 다 상생할 수 있는 지원이 확보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들 그것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지만, 이러한 법안은 국회에서 통과가 되어야만 하는거지 않습니까. 일반인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대기업, 국회의원 간 상생관계가 있어서 통과되지 않는 게 아닌가 걱정되고 있습니다.

◇이병찬> 여기서 다시 한 번 후보자 상호간 자유질문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기호 1번 새누리당 김성훈 후보부터 시작합니다. 김성훈 후보는 어느 후보에게 질문하시겠습니까?

◆김성훈> 주승용 후보에게 질문하겠습니다. 황후보에게 여러 가지로 지도편달 해준 것 같아서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선거 때마다 느끼는 건데요. 물론 선거법에 도의원 시의원이 도울 수 있도록 되어있지만, 국회의원 당사자의 선거이지 시,도의원의 선거가 아닌데 왜 그 사람들이 나와서 선거운동을 하냐 이거죠.

주변에서 다 주의원 거물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 정도 비중 가지신 분이 매번 선거 때마다 후배들에게 깨끗한 정치 못 보여주고 패거리, 떼거리 정치를 할 이유가 있는지요? 정책으로만 승부 봐도 될 텐데 말이죠.

두 번째 주후보님 이번 선거 때 승리 유력합니다. 그 후에 야당 합동 할 겁니까? 해서 당도 아닌 통진당 입성시켜서 대한민국 정치를 쓰레기 만들어버렸잖습니까? 어떻게 하실 겁니까?

◆주승용> 시도의원 국회의원 개입은 여야가 다 마찬가지입니다. 공직선거법상 당원들은 선거운동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패거리 정치라고 매도하면 안됩니다.

야당 합당할 것인가라는 문제는 국민의당은 절대 합당하지 않습니다. 국민의당을 만든 것은 양당제의 패해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야당은 분열해서 망한다라는 것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유럽처럼 다당제로 가는 것입니다. 야당이 분열하면 대선 여당이 유리한 것 아니냐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 않습니다. 야당에서 대선후보 한 명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야당에서 대통령 후보 단일화처럼 정당합당하지 않아도 대선후보 단일 후보 만들 수 있습니다. 정권을 잡아서 내각을 분할해 연정하면 되는 것입니다. 다당제로 가야만 양당제의 패혜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김성훈>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끔 하시고요.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 정치는 방향, 이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올곧하게 한 번 가는 것도 대한민국 정치 미래를 바꿔가는 겁니다. 제발 단일화하지 말고 한 번 가보십시오.

◆주승용> 그렇게 할 것입니다.

◇이병찬> 이어서 기호 4번 정의당 황필환 후보의 질문 차례입니다. 어느 후보께 질문하시겠습니까?

◆황필환> 주승용 후보님에게 질문하겠습니다. 공약집을 보니 마리나 산업 이야기가 있는데요. 현 정부에서 이미 여수엑스포 활용방안으로 마리나 산업을 엑스포로 활용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 여수 시민과 정부가 의견 차이를 보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웅천을 개발해서 마리나 산업 육성해야 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주 의원은 이 사업에 있어서 마리나사업을 어디에 어떻게 할 계획이신지 이야기해주시죠.

◆주승용> 세계박람회 사후활용 차원에서 시작됐지만 정부에서는 가급적 세계박람회장에 마리나 요트 시설을 갖추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세계박람회장은 요트 활동이 어렵습니다. 대형 선박 출입이 잦고 파도가 세다. 그래서 여수시의 의견을 듣고 웅천으로 확정을 지었습니다. 웅천은 요트 산업하기 가장 좋습니다. 전국에 4군데 중에 여수가 선정됐습니다. 8백억 원 정도 사업비에 5만평 부지로 확정됐습니다. 부산 수영만 정도의 3백척 규모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황필환> 제가 자료조사 한 부분은 매체를 통해서 해서 그 사업이 추진된 것 까지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다음 질문 하겠습니다. 여수혁신산단사업에 대해 mbc대담에서도 말씀하셨는데요. 이미 작년 12월에 여수혁신산단으로 지정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아는 공약은 앞으로 임기 내, 임기동안 진행하겠다라는 약속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혁신산단조성의 경우 이미 추진 된 것인데 이것을 공약으로 하는 게 맞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여수혁신산단 조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을 제시할 것인지 듣고 싶습니다.

◆주승용> 혁신산단으로 지정된 것은 작년에 확정됐습니다. 3천 2백억 원 투자합니다. 3천 2백억을 어떻게 투자할 거신지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여수산단이 상당히 노후화해있고 위험도도 높기 때문에 여수산단에 대한 전반적인 용역을 해서 결과에 따라 움직일 것입니다.

또 중흥부두나 낙포부두 등이 상당히 오래돼 재건축을 해야 합니다. 연간 3백억 원 씩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 이 수익이 전부 여수광양항만공사의 1조원 상당의 빚을 갚는데 쓰이고 있습니다. 부두 재건축에 재투자해야 하는데 항만공사 경영평가 때문에 빚갚는데만 급급한 것입니다. 그것이 저는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입주기업들의 임대료만 올리려고 하고 있는데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황필환>지금 소녀상 문제 때문에 청년들이 많이 제기하고 있는데요. 정부에서는 소녀상 문제에 가담했던 학생들을 소환해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부당하다고 생각하는데, 그에 대한 입장을 말씀해주시죠.

◆주승용> 저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정의당과 똑같은 생각입니다. 소녀상은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해 건립된 것이므로 철거는 국민정서에 어긋난 것입니다. 재협상을 촉구합니다.

◇이병찬> 기호 3번 국민의당 주승용 후보는 어떤 후보께 질문하겠습니까?

◆주승용> 새누리당 김성훈 후보에게 질문하겠습니다. 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구 증가를 위해 교육환경 개선이 중요한데 우리나라는 교육자치가 안돼 있어서 교육환경 개선을 활성화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박람회 사후활용과 율촌 2산단 추진을 20대 총선 관심 갖고 추진하려 합니다. 여수박람회때 SOC 10조, 박람회장 2조원 투자되다 보니까 중앙정부에서 사후활용 좀 투자해달라고 하니까 중앙정부에서는 여수에 그만큼 투자했는데 더이상 투자하기는 곤란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계박람회장을 매각하려고 했으나 3번이나 무산됐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정부 여당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박람회 사후활용 방안 어떤 것을 가지고 있습니까?

◆김성훈>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 입장으로 대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2월 2일 당원 가입해서 선거에 몰두하기도 바빴는데요.

그동안 고민을 많이 하고 많은 인력을 투입해서 활성화를 추진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지금 해결을 못하고 있는데요. 그 때 당시 여수엑스포 때 국회의원이 4명이나 됐는데, 결국 대전엑스포를 치르며 이미 선학습을 했는데도 지역 국회의원, 비례대표들은 해결을 못했습니다.

과연 그동안 이 지역 국회의원들은 무엇을 했을까. 여수엑스포가 2012년에 끝났는데 그동안 사후대책을 왜 하지 않았을까.

사후대책은 정부가 손을 놓고 그 이후에 지자체, 정부든 결정을 했어야 했는데 못했다는 거에 대해서는 주의원 뿐 아니라 김성곤 의원 등 상당히 아쉬움이 많습니다. 현직 국회의원들에게 책임전가하고 싶고요. 제가 정당 활동을 계속하게 될 텐데 계속해서 중앙당과 협조해서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승용> 아까 의원 4명이 여수에 있을 때는 박람회 준비기간이었고 18대때입니다. SOC 10조원을 쏟아부었고, 이명박 4대강 사업한다고 할때도 여수에는 많은 사업했었습니다. 그 뒤에도 사후활용 특별법 제정해서 해양박람회 특구로 지정했고요.

법에 그렇게 돼 있는데도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안지키고 있습니다. 이는 법적 싸움입니다. 법의 내용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죠. 새누리당 집권 여당에서 정권에서 법적 사항을 이행해 달라고는 것입니다.

◆김성훈>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은 사실이지만, 대전엑스포 이후 선행학습도 있었지만 대비가 미비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이병찬> 두 번째 상호 토론까지 마쳤습니다. 또 다시 패널질문으로 돌아갑니다. 먼저 김대희 국장께서 기호 4번 정의당 황필환 후보에게 질문해 주시죠.

◇김대희> 전남대학교와 여수대학교가 10년 전 통합했죠. 이 통합은 애초부터 잘못된 통합이라고 지역사회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여수대가 순천대와 통합해서 전남동부지역 도시통합을 이끌어내고 통합대학 명칭이 도시 명칭으로 가는 부분들.. 그래서 전남지역 거점대학으로 국립대학이 이루어져야한다는 말이 많습니다.

후보님은 이 두 대학의 통합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현재 전남대 여수캠퍼스의 현재 상황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계시고, 향후 국회의원이 된다면 어떤 정책들로 교육정책에 반영하고 싶은지요?

◆황필환> 결론으로 말씀드리면 통합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지금도 잘못됐다고 생각하고요.

통합 10년이 넘으면서 학생이 6600명 정도가 줄어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전남대 여수캠퍼스 학생수 80%가 여수 학생들이었습니다. 지금은 역전이 된 상황이죠. 외부 학생들만 80%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잘못됐다고 생각하고요. 정부에서도 대학에 대한 인원을 감축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제가 만약 국회의원이 된다면 여수대, 전남대 통합 당시 말했던 약속들이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강력하게 다시 여수대로 돌아오게 한다던가.. 여수대와 순천대가 함께 통합할 수 있는 방안을 다시 한 번 재고해 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대희> 국립대학교의 통합과 분리는 대통령을 바꾸는 문제보다 힘들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과연 가능할지?

◆황필환>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는데요. 가능성은 매우 어렵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가능성이 안 된다면 적어도 여수대의 위상을 찾는 방법이라도 모색을 해야죠. 여수를 떠났던 대학생들 다시 돌아오게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수캠퍼스 인원을 줄어든 만큼 늘릴 수 있도록 전남대 총장과 자주 왕래해서 인원수를 늘릴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고요. 여수캠퍼스에 취직했을 때 국가산단에 취직 연계할 수 있도록 마련하겠습니다.

◇이병찬> 이번에는 김명수 교수의 질문 차례입니다. 기호 3번 국민의당 주승용 후보에게 질문해 주시죠.

◇김명수> 주승용 후보는 이번 제20대 국회의원을 마지막으로 지역구 출마는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여수가 천만 관광시대를 맞으면서 여수를 중심으로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의원 당선되면 관광거점으로 가지고 있는 전략은?

◆주승용> 제 나이상으로 봐도 국회의원 출마는 이제 마지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후보 키워야 점도 경청합니다. 여수는 천혜의 관광자원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2개의 국립공원과 이순신 장군의 호국 충절의 혼이 깆든 역사의 도시입니다. 관광객이 제주보다 더 많이 올 수 있는 곳이 여수라고 생각합니다. 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을 계기로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음 시켜야 합니다. 제가 대표 발의했던 동서남해안발전특별법을 개정해서 여수를 해양관광진흥지구로 지정하려고 합니다.

◇김명수> 대통령의 꿈을 가지고 있나요?

◆주승용> 대통령.. 제 능력을 알아야죠. 하지만 정치인으로서 꿈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항간에서는 앞으로 2년 뒤에 도지사 나오므로 재보궐 선거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 말씀도 있는데 저는 국회의원 4년 임기는 마칠 것입니다. 내년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에서 일조해 대통량 당선 시키면 입각을 할 여건도 되고 도지사에 나올 것이냐는 것은 아직은 생각은 없습니다.

◇이병찬> 다시 김대희 국장의 질문입니다. 기호 1번 새누리당 김성훈 후보에게 질문합니다.

◇김대희> 3개시 통합에 대해 질문 드리겠습니다. 3개시 통합논의는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현재는 사실상 거의 논의조차가 이뤄지지도 않습니다. 순천과 달리 여수, 광양에서는 반대의견이 높은 것을 압니다. 하지만 한편 이는 지자체장들의 의견이고 일반 시민들은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국회의원 후보로서 3개시 통합에 대한 의견은 무엇입니다. 아니면 다른 통합이나 연대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김성훈> 심심할 때마다 여수,순천,광양 통합의견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저는 외국여행을 많이 했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 많은 소도시가 있는데, 우리나라 여건을 봤을 때 집약된 도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여수,순천,광양 통합은 현실적으로 볼 때 순천 신대지구, 광양 중마지구, 여수화양지구 등 도시가 확장됨에따라 상호 발달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수국가산단, 율촌산단, 광양제철 연관 산업단지가 확장돼

종사자, 거주민들이 확대될 것입니다. 따라서 미래지향적 안목으로 볼 때는 통합이 되면 약 100만을 기대하는 큰 도시로 탈바꿈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정부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진해창원마산은 통합되서 여러 부작용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그 분야도 우리가 심층적으로 고려해봐야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통합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병찬> 또 한 번의 패널질문이 있겠습니다. 먼저 김대희 국장께서 기호 3번 국민의당 주승용 후보에게 질문해 주시죠.

◇김대희> 여수의 선진모델은 울산인데 조선산업 무너지고 자동차도 무너지고, 석유화학도 무너지고 있어서 위기 위식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삼성도 전자산업 접고, 여수 광양 2~3년 안에 위기가 닥칠 것으로 우려되는데요. 그래서 여수도 신산업으로 가는데 대해 국회차원에서 논의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주승용> 저도 동의합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원샷법이라는 기업활력 제고특별법을 국회에서 통과시켰습니다. 중국의 석유화학 업종 증설로 우리나라 석유, 조선, 철강이 구조조정을 해야할 상황입니다. 이런 산업이 구조조정할 때는 세제나 금융 등 규제를 완화하는 것인데요. 여수석유화학단지도 고부부가가치 R&D 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데 동의합니다.

◇김대희> 앞으로 여수의 먹거리는 뭐라고 보십니까?

◆주승용> 앞으로 우리나라 수산양식업이 반도체와 스마트폰 시대를 넘어 미래 먹거리 사업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병찬> 이번에는 김명수 교수의 질문 차례입니다. 기호 1번 새누리당 김성훈 후보에게 질문해 주시죠.

◇김명수> 국회의원이라고 하는 직책만 가지고 일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정당이라고 하는 힘도 있기는 하지만, 정당 내에서도 인적 네트워크가 얼마나 두텁게 구축되어져 있는가가 당선자의 역량 발휘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 후보께서는 해군중령으로 제대를 하셨지만 지역민, 유권자들에게 어떤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어떻게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 부분에 대한 말씀해주시죠.

◆김성훈> 저는 대한민국 정치가 이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서 새누리당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너무 늦게 들어가서 인적네트워크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기에는 이른 시기입니다. 그러나 작년 연말부터 해서 작업이 있었던 것을 부인하기에는 어렵습니다. 기왕에 정당인으로 됐기 때문에 저도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선거기간이기 때문에 무슨 파인지에 대해서는 유보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김명수> 어느 지자체나 많은 문제를 안고 있고, 특히 호남의 경우 많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수시가 안고 있는 가장 시급한 현안과제가 있다면 어떤 것을 꼽을 수 있습니까

◆김성훈> 아까 이야기 중에 세계엑스포장 문제, 교육문제까지 나왔는데요. 저는 미래를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수의 미래는 국가산업단지를 한 축으로 하고, 또 한축은 관광입니다.

아직 관광에 대한 구상이 완벽히 안 되어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나비반도 해안일주도로를 발표를 해보니까 정책분야에서 검토된 것이 없습니다. 대동맥에 실핏줄이 연결됨으로써 여수관광은 활성화 할 것이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수의 미래는 관광이다. 여수의 경제는 관광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병찬> 마지막으로 김대희 국장의 질문입니다.

기호 4번 정의당 황필환 후보에게 질문합니다.

◇김대희> 올해는 여순사건 87주기인데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은 지역민들의 숙원 가운데 하나입니다. 수년째 국회에서 제대로 된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했는데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대한 입장은 무엇이며, 어떤 노력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십니까.

◆황필환> 일단은 특별법 제정에 대해서 저는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반드시 되어야한다고 생각하고요. 가까운 친인척 중에서도 피해를 입은 분이 계십니다.

이것도 작년 19대 국회 때 주후보님도 평화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던 부분입니다. 제가 만약 당선이 된다면 평화공원 추진, 보상문제에 대해서 지금처럼 흐지부지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유가족과 상의해서 잘 해결되도록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대희> 정의당 차원에서 논의된 적이 있었나요?

◆황필환> 저도 정의당을 입당한지 1-2달 밖에 안됐습니다. 정의당 차원에서 논의된 적은 없습니다. 제가 따로 그분들을 만나 뵙고 어떻게 진행됐는지 의견을 여쭤본 것만 있습니다.

◇이병찬> 두 번째 사회자 공통질문입니다. 오늘 토론회 위해 방송국 앞에 신천지 시위 현장 보셨을텐데요. 반사회적 집단 신천지 전남CBS 비롯한 전국 CBS 앞에서 CBS 폐쇄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CBS 비방이 담긴 호소문을 각 가정에도 배포하면서 한기총 해체와 CBS 폐쇄를 주장하면서 연인 전개하고 있습니다. 신천지로 인해 여러 사회문제 야기되고 있는데, 각 후보들은 신천지에 대해 어떻게 파악하고 계시고 어떤 대책이 필요하시다고 보십니까? 먼저 주승용 후보부터 답변해 주시죠.

◆주승용> 저도 최근까지 CBS전남방송 이사를 활동했던 사람입니다. 우리나라는 정치와 종교가 분리돼 있습니다.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신천지는 종말론을 주장하고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초례하고 가정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저도 기독교인으로서 이단으로 생각합니다.

◆황필환> 일단 이 질문에 대해서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CBS 폐쇄 전단지를 받아본 적은 있는데요. 죄송하지만 거론하기에는 지식이 부족한 면이 있어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성훈> 특정 종교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신천지 문제도 듣기만 했지 관여는 안했는데요. 인류가 생긴 이래로 종교 문제가 엄청난 문제를 야기합니다. 지금도 중동은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원수를 사랑해야 합니다. 정통과 비정통은 잘 모르겠지만 정상급들이 상호간 서로를 용서하면서 같이 가야합니다. 저는 이 정도로 답변하겠습니다.

◇이병찬> 네! 어느덧 토론의 막바지에 와있습니다. 유권자들께 마지막 호소의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시간 드리겠습니다. 기호 4번 황필환 후보 마무리 발언 부탁드립니다.

◆황필환> 사랑하는 여수시민여러분.

많은 분들께서 제가 젊기 때문에, 경험을 쌓기 위해 이번 총선에 도전한 것이라고 생각하십니다. 저는 결코 경험이나 쌓고 다음을 준비하기 위한 발판을 삼기위해 출마한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언제까지 힘 있는 사람, 능력 있는 사람, 스펙 좋은 사람에게만 우리의 대표자로 선택하려 하십니까? 매번 선거 때만 되면 밑바닥 민심을 잡겠다고 시장이나 노인회관을 방문하여, 손잡고 여수시민들의 마음 이해한다고, 이번에 바꾸겠다, 잘 하겠다 하십니다. 이제 여수시민들은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몇 번의 방문으로 밑바닥 민심을 이해할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만큼은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저 황필환에게 기회를 한 번 주십시오. 저는 비록 경험, 연륜이 부족하지만 부당한 권력 앞에, 기득권 정치 앞에, 패권 정치 앞에 고개를 숙이거나 두 손을 비비지 않겠습니다.

국민들 앞에 당당하고 떳떳할 수 있는 사람.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십시오. 저 황필환은 저는 국회의원님이 아닌 여러분의 일꾼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이병찬> 기호 3 번 주승용 후보의 마무리 발언 듣죠.

◆주승용> 토론회 잘 들으셨습니까? 누가 우리 여수 현안을 잘 알고 있고, 누가 우리 여수를 대표할 수 있는 적임자인지 잘 판단하였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주승용 19년 전 여천군수 시절에 중앙정부에 최초로 세계박람회를 건의해서 성공적으로 유치해 도로와 철도, 연륙연도교 등 많은 일을 했습니다. 여수 순천간 자동차 전용도로, 1조원 이상 사업비가 들어간 이순신대교, 여수 고흥간 연륙교, 돌산 2대교, 당초 순천까지만 ktx가 정차하려 했던 것을 여수까지 연장시켰습니다.

시민들께로는 주승용 그동안 일 많이 했다 세계박람회로 인해 여수 발전이 20년 이상 앞당겨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방이후 지난 70년 동안 전남 제 1의 도시 우리 여수에서 장관 한명, 도지사 한 명, 국회 부의장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지역발전도 많이 낙후됐습니다.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큰 정치인으로 저 주승용을 키워 주십시오. 반드시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여수에는 산적한 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여수를 잘 알고 있는 힘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갈 길이 바쁜데 초보운전자로는 안됩니다. 저 주승용에게 힘을 실어주십시오. 여수를 위해 더 큰일, 더 많은 일을 하겠습니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정권교체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병찬> 마지막으로 기호 1번 김성훈 후보의 마무리 발언 차례입니다.

◆김성훈>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수시민, 유권자 여러분.

여수시을 국회의원 후보 기호 1번 김성훈입니다.

저는 먼저 지난 19대 국회사정을 한 번 돌아보려합니다. 국민에게 무엇을 보였습니까? 국정 발목잡기와 정쟁회의로 국민에게 남겨놓은 것이 없습니다. 혹시 있다면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한 무책임한 테러방지반대 필리버스터를 하면서 누가 오래 하나, 누가 감성적인 모습을 많이 남기는가하며 눈물 쏟아내고, 신세타령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국회가 문을 닫고, 서울 한 복판에 천막을 치고, 노숙하고, 전염병이 발생해도 정쟁, 끝없는 국정 발목잡기로 일관하고 나랏일은 도외시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제가 국회에 입성하면 국회와 국회의원의 역할을 정상화시키겠습니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막말과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국회를 방해하는 국회가 아닌, 대안과 정책을 만드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여수시민 그리고 유권자 여러분. 여수는 경상도 남해와 인접해있고, 지리적 역사적으로도 가장 가까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제 여수가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동서화합과 상생정치의 마중물이 되어야 합니다.

희망을 주지 못하는 정치, 특정인 정치인을 위한 정치를 종식시켜야 합니다. 이제 판을 바꾸어야 합니다. 사람을 바꿔야 판이 바뀝니다. 여수가 대한민국을 구하는 마중물을 부어 정치개혁에 앞장서야합니다. 그래야 여수의 미래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열립니다. 저와 함께 갑시다. 저와 항꾼에 갑시다. 감사합니다.

◇ 이병찬> 지금까지 전남CBS가 마련한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 여수을 선거구 후보자 합동토론회>와 함께 했습니다. 7일에도 역시 오후 4시부터 광양곡성구례 선거구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생중계로 보내드리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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