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독주 막기 위해 총선 반드시 승리 사명감뿐”
“새누리당 독주 막기 위해 총선 반드시 승리 사명감뿐”
  • 남해안신문
  • 승인 2016.04.0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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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에게 듣는다=여수갑 기호 2번 송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여수세계박람회장 활성화는 지역의 제일 큰 염원이다. 최근 몇 개 민간투자자들이 투자를 결정했고 청소년해양수련원이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지만 지역민이 보기에 아주 많이 부족하다. 박람회장을 활성화 시킬 대안은 있는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박람회장 사후활용은 해양을 소재로 국제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박람회장 사후활용은 투자금 회수가 아니라 재투자를 통해 여수박람회가 남긴 정신적 유산을 계승하구요. 또, 해양관광과 마이스산업의 중심지로 재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추진중인 청소년 해양교육원과 해양복합센터 설치와 별도로 해양과 기후문제를 다루는 국립 기상과학관 등 공공기관을 함께 유치해야합니다.

이와함께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라던가 해양관련 국.내외 스포츠 대회를 유치시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하는 방안이 나와야 된다고 봅니다.

이 같은 대규모 행사와 전시, 회의는 여수인지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관광과 숙박, 음식, 쇼핑 등 지역경제에 많은 영향을 주게 마련입니다.

박람회장 사후활용은 결국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지속적으로 국내외 대규모 회의와 행사를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구요, 나아가 순천과 광양, 하동 등 인근지자체와 연계하는 관광정책을 펴서 이 곳을 해양관광과 마이스 허브로 조성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봅니다.

여순사건은 지역의 아픈 역사다. 지난 국회에서도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추진했지만 이루지 못했다. 여순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대안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여순사건의 피해자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서는 반드시 특별법 제정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화위)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활동하면서 여순사건에 대해 직권조사를 하기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원과 시간의 한계에 부딪혀 신청자 중심의 조사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은 ‘여순사건유족회’, 즉 피해자 집단소송 중심의 활동이 전부이고, 이들이 대부분 70대 이상 고령자여서 진척이 더디다는 점입니다.

구례와 순천은 위령탑이 건립되었으나, 여수는 우여곡절 끝에 2009년 만성리학살지터에 비석만 세웠고 그마저 장소가 협소하여 위령제는 주로 여서동 미관광장에서 봉행하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저는 우선, 조례를 제정하여 여수지역만이라도 진상조사를 통해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확한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특별법이 제정되면 진상보고서를 토대로 위령묘역조성, 위령탑 및 사료관 건립, 위령공원 조성 등의 추모위령사업이 뒤따라야 하며, 사료관 및 평화공원 운영관리와 추가 진상조사를 위한 재단 설립 시 기금 출연 등을 논의해야 할 것입니다.

수산업은 여수의 뿌리 산업이다. 최근 경남도가 해상경계가 엄연히 존재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소송을 청구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복안은.

대법원은 여수 해역으로 넘어와 멸치잡이를 하다 기소된 경남 지역 어부들에 대해 1`2심과 마찬가지로 불법 조업임을 인정해 지난해 6월 벌금형을 확정한 바 있습니다.

당시 대법원은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사이에 해상경계가 분명히 존재하며, 1973년 발행된 국토지리정보원의 지형도에서 설정한 지점이 바로 전남과 경남의 해상경계라고 판결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경상남도와 남해군은 이 해상 경계가 잘못됐고 전남쪽으로 더 이동시켜야 한다며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해서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을 이용해 이 문제를 쟁점화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이는 사실상 지역 이기주의적 발상으로, 이들의 주장은 삼면이 바다인 국내 정서를 감안한다면, 지역 간 분열을 넘어 크게는 국가를 분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만일 대형선단을 이끌고 있는 경남어선이 전남해역에서 조업한다면 마구잡이식 조업으로 어장은 황폐화되고, 상대적으로 영세한 전남어민들의 생존권은 위협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경남지역 어민들은 정부와 법이 정한 바다경계을 인정하고 더 이상 소모적 논쟁은 피해야 한다고 봅니다.

관광산업이 여수의 미래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하지만 이 때문에 난개발에 대한 우려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난개발을 막고 지역 관광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복안은.

여수관광은 박람회 개최를 기준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과거 관광지 정비 위주의 사업이 진행되다보니 체류형 관광이 되지 못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적었습니다. 하지만 콘도, 마리나, 골프장 등 레저휴양단지뿐만 아니라 여수밤바다와 국내 최초 해상케이블카가 유명세를 타고 있고, 생태와 체험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늘면서 관광객은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여수관광은 체계적인 관광개발과 정책이 뒤따라야 함은 물론이고 여수 특유의 섬과 해양을 관광자원화 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금오열도, 원도심, 경도지구, 소호지구, 화양면, 여자만 등 지구별로 특성을 활용한 관광개발 사업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다만 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 운용하고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구상중인 365아일랜드센터는 이러한 기능을 담당하는 것으로 해양관광에 필요한 문화컨텐츠와 관련 분야의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기 위해 마련한 것입니다.

여수만의 문화, 산업, 음식, 상품 등을 만들어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취지입니다.

제 1공약은 무엇이고 그 공약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예산 마련은 어떤 형태로 할 것인가.

우선은 국민 대다수의 생각이 법으로 제정되고, 개정될 수 있도록 국민발안제를 입법화하려고 합니다.

지금 국회에서는 아무리 좋은 정책과 법안들도 각 당의 이해득실이나 다수당의 횡포로 결국 처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국민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법률을 국민들이 직접 만들고 개정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바로 국민발안제입니다.

저는 국민발안제를 통해 여수국가산단의 국세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해서 여수 살림에 보태려고 하려는 것입니다.

이 법은 이승만 정권때 만들어졌는데 당시 헌법개정에 대하여 국회의원선거권자 50만명이상의 찬성으로 제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그 뒤 국민발안이 이뤄진 사례가 없어 무의미한 제도가 되버리자 1972년 유신정권때 폐지된 게 사실입니다. 이렇게 폐지된 이유는 국민발안을 위해서는 50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도록 했는데 당시 국민들의 정치수준이 지금보다 높지 않고 인터넷 등 통신 수단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서명을 받는 방식 등이 다양해졌고 국민들의 정치수준도 지금보다 훨씬 높아 이 제도에 대한 관심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별질의

1. 김성곤 의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총선에 출마했다. 그 때문에 일부 예비후보들이 탈당을 하기도 했는데 그에 대한 입장은?

전폭적인 지원을 한 것은 아닙니다. 김성곤의원은 지난해 말 오로지 당 활동에 전념하시겠다며 지역 후배들을 위해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성곤의원은 당과 중앙활동이 많다보니 지역구 활동에 다소 부담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후 운영위원회에서 수석부위원장인 저를 만장일치로 국회의원 후보로 추천해서 총선 출마를 준비하게 된 것입니다.

일부 예비후보들의 탈당은 자신의 유,불리를 따져 옮긴 것입니다. 만일 다른 예비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에 잔류했다면 당당하게 경선을 치렀을 것입니다.

저는 20년이 넘도록 오로지 민주당에서 정당활동을 해왔습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여수갑 지역위원장으로서 당의 화합과 정책방향을 잘 이끌어가는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민생파탄과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현 정권과 새누리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4.13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한다는 사명감뿐입니다.

2. 지역에서 시.도의원으로 활약해 왔다. 시.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내세울 만한 성과가 있는가.

시의원 도의원 3선 동안 정말 많은 일을 했습니다만 가장 큰 성과와 보람은 피감기관이라 할 수 있는 전남도 공무원노조가 저를 일 잘하는 최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헤럴드경제 대한민국 우수 의정행정 대상도 받았습니다.

제 의정생활의 지침은 입과 머리가 아닌 따스한 마음과 발이라는 생각으로 뛰었습니다.

물론 의정활동 동안 아쉬움도 있지만 주민들의 편의를 우선시 하고, 지역민이 잘 살 수 있는 방안들을 주로 찾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여수, 문수지구 학교 모두에 실내체육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친 것과 20여건의 조례안 발의를 통해 지역 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한 갖가지 방안을 찾았던 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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