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장 활성화, 이제 본격 시작될 것”
“여수박람회장 활성화, 이제 본격 시작될 것”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5.11.20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사후활용 적극 추진의지 밝혀
19일 여수 방문, 수해양 분야 지역 현안 청취
▲ 19일 여수와 광양의 해양 수산 현장을 방문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광양항의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여수를 방문해 박람회장과 국동항 등을 둘러보고 박람회장 사후활용의 본격적인 추진 등을 약속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여수박람회장, 연안여객터미널, 양식장, 광양항 등 여수지역 해양수산 현장을 방문했다.

김 장관은 “여수세계박람회장의 사후 활용은 정부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며 “여수박람회장 활용을 통해 남중권 발전을 이끌고 광양항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박람회 후 사후활용이 당초 기대했던 것에 미치지 않아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올해 230여억원을 투자하는 푸른레저개발과 설계비 등 5억원의 예산이 신청된 ‘청소년해양교육원’의 유치로 사후활용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특히 “박람회장의 투자유치를 위해 올 연말까지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해 ‘민간공모’를 추가 실시할 것이다”며 “여수신북항개발, 웅천마리나 개발, 여수엑스포항 크루즈 활성화가 보태지면 계획한 대로 남해안이 세계 속에 꽃피울 수 있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 여수지역 양식장을 둘러보고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있는 김영석 장관.
김 장관은 광양항 발전 방안에 대해 “광양항은 항만의 특성을 고려해 유럽의 중심항만인 로테르담항을 롤모델로 광양항 배후 산업단지와 연계하는 국제 복합물류 허브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해수부는 올해 안에 종합대책 마련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해수부는 노후한 여수 ‘낙포부두’를 조기에 개발하고, 광양항도 부산항처럼 24열 크레인을 도입시키기 위해 재정당국과 협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날 국동항과 양식시설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여수 등 전남지역이 우리 수산물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수산업의 중심지인 만큼 국동항의 복합기능 수행과 양식장에서 친환경 배합사료의 사용 확대 등을 당부했다.

▲ 여수수산물시장을 찾은 김영석 장관.
한편, 이날 여수를 방문한 김 장관은 30여년 동안 해양과 항만 분야를 두루 섭렵한 해양정책 전문가다.

특히, 2012여수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홍보기획본부장을 맡아 박람회 유치에 기여했고,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당시에는 조직위 사무차장과 국제관장을 맡아 여수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