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수 시정 기대만큼 효과 못냈다”
“올해 여수 시정 기대만큼 효과 못냈다”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5.11.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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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채 의장, 시의회 개회사 통해 시정에 쓴소리
여수시의회 박정채 의장이 “올해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되어야 할 주요 시책들이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시정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박정채 의장은 16일 열린 여수시의회 제165회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실질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살려 인구를 늘려 나가야 하는 절실한 시책들은 구호만 요란할 뿐 실체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박 의장은 박람회 사후활용과 사립외고 설립추진, 도립미술관 등 도단위 기관 유치 실패 등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사후활용과 관련 “박람회가 폐막한지 3년이 지나도 제대로 된 사후활용이 되지 않고 있다”며 “시의회가 집행부, 시민단체들과 함께 청소년 해양교육원 건립을 위해 노력하는 등 모두가 협력해 제대로 된 사후활용을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도립미술관‧예술고 유치 실패에 대해서도 “기왕 유치전에 나서면서 상대의 전략을 잘 파악해 철저히 준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경도해양관광단지가 반드시 복합리조트에 선정되도록 역량을 모아 나가자”고 밝혔다.

최근 지역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사립 명문고 설립 추진에 대해서는 “수차례 전체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 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뒤늦게 의견수렴에 나서는 등 문제를 노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여도중을 사립명문고로 대체한다는 것부터 문제가 있지 않나 본다”며 “정말로 명문사립고가 필요하다면 전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여수의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새로운 곳에 명문사립고를 설치하는 방향으로 시작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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