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 해양 전문가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제2회 여수국제아카데미가 12일부터 23일까지 여수박람회장에서 개최된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 주관하는 여수국제아카데미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당시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약속 ‘여수선언’의 실천 모델이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세계최고 수준의 해양법 및 해양 정책 전문가 13명을 초빙해 해양법, 해양환경, 어업, 해양안전 등 해양 관련 문제 대처방안을 교육한다.

주요 강사진으로는 백진현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을 비롯해 토마스 H. 하이다(Tomas H. Hidar)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해양법 및 정책센터 마이런 노드퀴스트(Myron Nordquist)교수 등이 참여한다.

아카데미의 수강생은 개도국의 해양 분야 관련 공무원, 연구자 및 전문가,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했다.

그 결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에콰도르, 캄보디아 출신의 국외 수강생 38명과 국내 수강생 2명이 합격해 총 23개국 40명이 선발됐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강사진과 수강생들 간의 활발한 교류 및 한국문화 전파를 위해 정규 수업 외에도 특강, 워크숍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순천낙안읍성, 이순신 유적지, 여수 산업단지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