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욕심 때문 아니라 벽화골목 편의시설 확보위해” 해명
“개인욕심 때문 아니라 벽화골목 편의시설 확보위해” 해명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5.08.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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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동 시유지 매각 논란 관련 서천석 전 위원장 해명나서

최근 시민들의 체육시설로 활용돼야 할 시유지가 행정당국의 허술한 대응으로 특정인에게 매각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부지 매입 당사자가 해명에 나섰다.

논란이 됐던 부지를 매입한 서천석 전 주민자치위원장은 지난달 23일 여수시의회 정례회 시정질의를 통해 문제 제기됐던 ‘부적절한 시유지 매입 관련’ 사안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서 전 위원장은 “해당 부지를 매입한 것은 개인 욕심이 아닌 벽화골목의 편의시설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고 주장했다.

서 전위원장은 매입 경위에 대해 “고소동 벽화골목의 벽화를 보고 아름다운 조망에 만족하는데 편의시설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어 현재 완공한 쉼터부지의 땅주인을 수소문 끝에 찾아 매입의사를 전달하고 공시지가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또, “여수시에서 편의시설을 한다고 소문나면 터무니없이 부지매입가격을 비싸게 요구할 것을 염두해 두고 선매입하고 후에 시에서 본인이 매입한 가격에 매도를 해서 화장실과 편의시설을 지으면 되겠다고 계획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관광과에서는 개발계획이나 예산이 없다는 답변을 듣고 편익시설계획을 포기할 수 없어 여러번 고민 끝에 그땅으로 만은 좁아 인접지역 시 자투리땅을 매입하기로 결정하고 절차를 밞아서 건물을 신축했다”는 해명이다.

해당 건물은 당초 1층 먹거리, 2층 커피숍, 3층 호스텔, 4층은 팔각정 전망대를 짓는 건축허가를 득했지만, 조망권이 침해된다는 민원에 4층 전망대는 설계변경을 추진해 준공단계에 있다.

서 전 위원장은 “건물은 나의 아내와 나의 명의로 되어 있지만 고소동 주민의 활력을 되찾는 공동체 샘터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당초부터 1. 2층은 고소동 주민들에게 1년 무상임대 공고를 했다. 개인의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공유할 수 있는 공동체 집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개인 사익을 채우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자치단체가 예산이 없어서 못하기에 여력도 없는 제가 어쩔수 없이 떠 맡게 돼 어렵고 힘들게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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