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정영준 센터장
“전남의 강점 활용해 농수산 벤처 창업ㆍ육성”
[인터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정영준 센터장
“전남의 강점 활용해 농수산 벤처 창업ㆍ육성”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5.06.30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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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천혜 자연자원+GS그룹의 유통.판매망=성공
농수산.관광.바이오화학 벤처에 1390억원 펀드 지원

▲ 정영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 2일 전국 최대 규모로 여수시 덕충동에 있는 전 GS칼텍스 밸류센터를 개조해 출범했다.
친환경 융합농수산.관광과바이오화학의 새발견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출범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정영준 센터장(63)을 만나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비전과 주요사업 향후 비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 창조경제혁신센터, 일반인들에게는 조금 생소할 것 같다. 어떤 기능을 하는 곳인지?
지역 주도로 선정된 특화 전략산업 분야의 중소?중견기업 성장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관?프로그램을 연계?총괄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지역 인재의 창의적 아이디어 사업화를 통한 창업을 지원한다.

#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핵심 전략 3가지는 무엇인가?
먼저, 국내 최고의 친환경 농수산 기반을 보유한 전남의 강점을 활용해 농수산 벤처 창업?육성의 거점 및 K-푸드 수출의 전진기지를 구축하고자 한다.
두 번째로, 전남의 청정 자연환경, 유무형의 문화자산을 활용해 세계적인 웰빙관광 산업을 육성해 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여수에 생산시설이 있는 GS칼텍스의 강점을 활용해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 17개의 시?도 가운데 덕충동에 위치한 전 GS칼텍스 밸류센터를 리모델링해 12번째로 출범했다. GS칼텍스 밸류센터를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로 바꾸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GS그룹이 전남도와 함께 전국 열두 번째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여수에서 출범 시켰는데 여수는 GS그룹의 주력사인 GS칼텍스의 생산공장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GS칼텍스는 전신인 호남정유로 1969년 여수에 공장을 설립한 이후 전남 지역 특히 여수와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 오면서, 여수국가산업단지 및 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 해 왔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존 GS칼텍스의 교육시설인 밸류센터를 리모델링함으로써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실질적인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여수엑스포 단지와 연계하여 구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인 2,978㎡(901평)이며 창업자나 벤처들의 숙소까지 갖춘 국내 유일의 시설이라 할 수 있다.

# 지난 2일 개소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다. 정부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 기대하는 바는?
대통령께서는 전국 최고의 농수산도라는 차원에서 전남이 전국 농수산 벤처창업의 허브역할을 해 달라고 부탁하셨다.
전국에서 농수산 창업을 원하는 사람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 와서 상담과 교육을 받고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정부에서는 전국 농수산관련 기관과 연구소를 연계하는 K-Food Belt를 구축하고 그 중심에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 전남에서는 에너지, 유통, 무역, 건설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GS그룹이 공동 사업 발굴 추진 파트너로 함께 한다. 서로의 역할과 성공적 운영을 위한 계획은?
센터의 성공을 위해서는 전남도와 GS그룹이 갖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나갈 것이다.
전남은 최고의 친환경 농수산 도이다. 이러한 이점을 바탕으로 5천여 개에 달하는 식음료 중소기업이 있지만 마케팅과 유통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 소규모 중소기업이 태반이다.
GS그룹는 국내외 유통과 판매라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전남의 친환경 농수산물과 이를 활용한 식품, 그리고 GS그룹의 유통 판매망이 어울러 진다면 성공 가능성은 아주 높다고 본다.
또한, 전남은 천혜의 자연자원을 가지고 있어 힐링관광의 최적지이다. 이러한 장점 또한 GS그룹의 유통과 판매망을 활용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GS그룹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는 화학분야의 기술력과 노하우는 기존 여수국가산단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로운 신산업이라 할 수 있는 바이오 화학산업에서도 훌륭한 상생과제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핵심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GS칼텍스가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도움을 주거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먼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농수산.관광.바이오화학 벤처 지원을 위해 조성한 1390억원 펀드를 통해 초기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가멘토링을 통해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GS그룹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 및 실험/분석 장비를 활용하여 제품 개발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GS그룹의 유통망을 통해 국내 및 해외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중소.벤처기업들의 사업 성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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