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때문에’ 동여수노인복지관 희망밥차 일시중단
‘메르스 때문에’ 동여수노인복지관 희망밥차 일시중단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5.06.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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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체음식제공 오는 20일까지...학습 프로그램도 중단

▲ 지난 10일 동여수복지관 관계자들이 종화동 해양공원에서 제공되는 희망밥차를 찾은 어르신들에게 손소독제와 개인용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다. 복지관은 메르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희망밥차를 오는 20일여일까지 중단키로 했다.
동여수노인복지관(관장 정금칠)이 10일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여수시 종화동 해양공원에서 운영 중인 오감만족 희망밥차 운영을 오는 20일까지 일시 중단한다.

복지관에 따르면 10일 희망밥차 이용 어르신들에게 개별적으로 떡과 두유 1개로 구성된 대체식사를 제공하고 신속히 귀가토록 했다.

복지관은 메르스 감염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평생학습 및 희망밥차 운영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금칠 관장은 “메르스 감염이 고령자에게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다 폐질환이나, 심장질환, 당뇨 등 생활습관에 의한 질환 외에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치명적인 해를 끼치고 있어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복지관은 이에 앞서 본관과 분관에 대해서도 메르스 감염예방을 위해 다중 모이는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하는 한편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오는 20일까지 운영을 중단했다.

어르신들의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복지관 현관에 손속독 액을 비치, 손소독과 씻기를 독려하고 있으며, 식사 후에는 마스크를 나누어드려 착용토록 했다.

아울러 복지관과 경로식당 내 냉온수기에 대해 일제 점검을 벌여 필터 교체를 실시하고 오는 20일에는 외부 전문 소독업체를 통해 복지관 수조에 대한 대청소와 함께 본관 및 부속 건물에 대해 일제 방역,방제 등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복지관내 집기류 및 각종 학습기자재에 대한 소독과 경로식당 식탁에 대해서도 일광소독을 실시하는 등 하절기를 앞두고 수인성 전염병 예방에도 철저히 대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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