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전남 첫 메르스 확진자 방문 후속조치 신속
여수시, 전남 첫 메르스 확진자 방문 후속조치 신속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5.06.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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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참석한 결혼식 하객만 125명(오전 10시 기준)
여수시 거주자 18명 오는 20일까지 자가격리 협조요청

▲ 11일 오전 9시 30분께 주철현 여수시장이 전남 첫 메르스 환자의 여수 방문에 대한 후속조치에 대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여수시는 전남 첫 메르스 확진환자가가 지난 6일 여수방문 때 접촉한 대상자를 신속하게 파악해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함께 1대1 관리에 들어갔다.

특히 여수시는 이 보성 확진자가 참석한 결혼식 하객 125명을 파악했고, 이중 여수시 거주자 18명에 대한 역할조사결과 의심 증세가 없다고 밝혔다.

여수시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저녁 언론 보도를 통해 전남 첫 확진자의 여수방문 시실을 확인하고 11일 오전까지 확진자가 지난 6일 참석한 결혼식 하객 125명을 혼주를 통해 파악 했다.

파악 후 전화 상담을 실시했고, 여수시에 거주하는 18명에 대해 지난 10일 심야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메르스 의심 증세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시대책본부는 이 접촉자들에게 메르스 의심 증세와 개인위생수칙 등을 안내하고 잠복기간인 오는 20일까지 자택격리 등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해당 예식장과 혼주의 자택에 소독을 실시하고, 예식장에는 당일 근무자들에 대한 이상증상 여부에 대한 조사와 함께 당일 시간대의 결혼식에 대한 파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시대책본부는 기타 시군 주소자에게는 오늘(11일) 관할 시장.군수를 통해 통보할 예정이다.

이 보성 확진자는 지난 5월 27일 서울삼성병원에서 5시간 가량 머물면서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14번 환자와 접촉 후 보성 자신의 집에 돌아와 일상적으로 생활하다가 6일 자가용으로 여수 친척 결혼식에 참석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11일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불안감을 신속히 해소하기위해 지난 6일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유캐슬예식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자신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확진자는 지난 7일 오후부터 고열 등으로 메르스 의심 증세가 나타나 국가 지정 격리 병원에 입원했고, 8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고열 등 의심 증세가 지속돼 10일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이 환자의 6월 8일 검사결과는 음성이었고 6월 10일에 양성으로 판정되었으므로 6월 8일 이전은 잠복기로 보아 감염 우려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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