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30대 여성 국동항서 바다에 빠져
만취 30대 여성 국동항서 바다에 빠져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5.06.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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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
▲ 국동항 친수공원에 빠졌던 익수자를 해경이 구조하고 있다.
만취한 30대 여성이 국동항 수변공원에서 바다에 빠졌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9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여인태)에 따르면 “8일 오전 0시 26분께 국동항 수변공원에서 여성이 바다로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여성과 구조하러 뛰어든 시민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순찰정을 급파해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보니 이모(여·36·광양)씨와 주모(남·49·여수)씨가 구명환을 잡고 표류하고 있었다.

주씨는 물에 빠진 이씨를 발견하고 공원에 설치된 구명환을 들고 이씨를 구조하려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안벽과 난간이 높아 올라오지 못했다.

해경은 2명을 구조하고 저체온 증세를 보이던 이씨를 119구급차량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씨는 “수변공원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난간에 기대 있다가 몸을 가누지 못하고 바다에 빠졌다”며 주씨와 해경에 감사를 전했다.

이씨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든 주씨는 관심받기를 꺼리며 건강에 이상이 없어 스스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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