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메르스 감염자 발생 유언비어 확산 ‘심각’
여수 메르스 감염자 발생 유언비어 확산 ‘심각’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5.06.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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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특정병원 거론 유언비어 돌아...병원 경찰 수사의뢰
시 보건소 “여수는 현재 안전, 감염자 발생은 거짓말”

“정 기자님, 여수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면서요. 00병원으로 후송이 됐다고 하던데요”

3일 저녁 무렵 아는 지인으로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여수발병 여부에 대해 묻는 전화 한통을 받았다. 이 전화에 대한 답은 유언비어라는 것이다. 4일 오전 현재까지 여수에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메르스가 감염자가 발생되면 전남지역의 경우 현재는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안전보호장구 착용 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인 전남대학교병원으로 이송하게 돼 있다.

여수나.인근 순천의 병원에 격리 돼 있다는 그 자체가 허위사실이다.

4일 오전에 여수시보건소에 또 확인을 해봤다. 보건소 감염병 담당자는 “어제 여수지역 일대에서 00병원에 메르스 감염자가 있다. 이런 소문이 돌았는데 다 허위사실입니다. 현재까지는 감염자는 전혀 없습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유언비어로 내용에서 언급이 된 병원은 유언비어를 차단하고 병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경찰에 수사 의뢰키로 내부 대책회의를 통해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시 보건소는 여수.여천.성심병원과는 감염병담당 간호사와 제일.한국병원과는 업무팀 감염병 담당과장과 핫라인을 연결하고 수시로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메르스 발생지역 방문 후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거나 환자를 진료한 경우 의심환자 신고 또는 메르스에 대한 문의는 메르스 핫라인(061-659-4251, 043-719-7777)으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 보건소는 비상근무조를 편성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8시까지, 토·일요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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