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본격 KTX시대 개막...이용객 대폭 증가
여수 본격 KTX시대 개막...이용객 대폭 증가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5.04.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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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역 첫 주 40%, 둘째 주 70% 늘어
서울까지 2시간, 20량 KTX 투입 등 원인

▲ 지난 2일 호남고속철 개통으로 KTX를 이용해 여수를 찾는 이용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호남고속철 개통 후 여수엑스포역 KTX 이용객이 많게는 70%까지 증가하고 있다.

코레일 전남본부와 여수엑스포역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 개통일인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2주일 동안 전년대비 이용객 추이를 비교한 결과 첫 주는 전년대비 40%, 둘째 주는 7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첫째 주(2일~8일)에는 지난해 6665명보다 40%나 많은 9348명이 이용했고, 둘째 주(9일~14일)에는 지난해 5982명보다 많은 1만122명이 이용해 70%나 이용객이 증가했다.

여객 전체(무궁화+새마을+KTX) 중 KTX이용객이 차지하는 비중도 개통 후 2주동안 46%정도로 지난해 30%대 중반보다 10%가까이 더 KTX이용객 비중이 늘었다. 

특히 주말의 경우에는 이용객이 82.3%까지 증가한 1만3100여명이나 돼  KTX 20량 열차는 주말 연속 매진을 기록 중이다.

전남본부는 이용객 증가에 대해 서울~여수간 운행소요시간이 2시간대로 단축되면서 수도권까지의 접근성 대폭 향상과 KTX 20량 6회(상·하행 각 3회) 운영을 통해 주말 좌석의 부족문제를 해소한 점을 이용객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실제 그동안 여수시 및 관광업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대로 용산 오전 7시 5분 출발, 여수엑스포역 오후 7시 20분 출발시간에 배치된 KTX(20량)는 각각 이용객이 60.6%, 50.1%로 대폭 증가했다. 

박철진 여수엑스포역장은 “KTX가 여수시관광 유치의 첨병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5월 도심순환 2층버스 운행 등을 홍보해 더 많은 관광객이 여수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고속철 개통 후 지난 2일 부터 용산~여수엑스엑에는 KTX 20량(935석)열차가 왕복 6회, KTX 10량(산천.364석, 호남 405석)열차가 왕복 14회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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