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여론 화두는 “박람회장 사후활용”
추석 여론 화두는 “박람회장 사후활용”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4.09.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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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의원, 민생탐방 “정부의 해결책 마련 절실”
박람회장 내 아울렛 입점설 놓고 설왕설래
최근 박람회장내 해외명품아울렛 입점설과 관련 지역 상인들의 반발기류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추석연휴에도 지역민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11일 김성곤의원(새정치민주연합, 여수갑)은 “추석명절 전후로 지역구인 여수지역의 민생현장 방문해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소상인들은 정부의 박람회 사후활용기본계획이 제대로 집행되지도 않는 상황에서 지역상권과 충돌하는 대기업 자본인 명품아울렛 매장의 입점이 먼저 추진되는 것과 관련해 강력히 반발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람회장내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의 입점을 가능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이에 대한 슬기로운 해결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시민들의 평가는 정확했으며, 정치권은 조속히 지혜를 모아 국민의 애타는 마음과 속타는 마음을 동시에 어루만져 주어야 한다”고 총평했다.

지역현안에 대한 여론과 함께 시민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 저하에 대한 걱정과 더불어 정치력이 부재한 국회운영에 대한 걱정도 잊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안의 일환으로 명품 아웃렛 입점 추진이 검토되면서 지역 상인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상인들은 시가지 곳곳에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입점 반대 여론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해수부가 지난 4월 관심기업 발굴을 목표로 추진한 마케팅 용역 결과 일부 기업들이 명품 아울렛 입점 등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실행계획이나 방침이 정해진 것이 없는 상황이어서 지역내 판단은 이르다는 일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실제 해양수산부는 답보상태에 있는 전면 매각방침 문제 해결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함께 임대를 통한 상환 모델에 대한 연구 용역을 진행중이다.

일단 박람회장 사후활용과 관련해 아울렛 입점을 포함한 새로운 계획 변경은 용역이 나오는 10월 말께나 기본적인 방향이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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